안녕하세요 우선 저의 고민을 들어주시려 들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30살 이며 와이프는 27살 입니다. 연애는 1년 정도 하였고 식은 올리지 않았고 아이가 먼저 생기는 바람에 혼인 신고 후 이번 9월에 씩씩한 남자 아이를 출산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양가 부모님께 지원 받을 내용은 없고 온전히 제 힘으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상황이기에 매일 순간 순간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현재 제 직업은 OO 지역 쿠팡 v캠프에서 지게차 기사로 일하고 있으며 월 급여는 세후 270만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투잡 으로 바로 옆 롯데 택배에서 오전에 택배 소화물 하차작업 (까대기) 하고 있구요 월 90만원정도 됩니다. (4대보험x) 총 실 수령액이 360만원 정도 받고 있으며 현재 저희 가족은 저희 부모님댁에 얹혀 지내고 있고 와이프는 아이 케어를 위해 구직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달 투잡 급여 360만원과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부모급여를 더하면 460정도 매달 통장에 찍히는 듯 합니다. 달에 지출 금액은 현재 장기렌트 사용중이라 렌트료 62만원 보험료 45만원 정도 유류비 30~40만원 통신료 10만원 아이 분유 및 기저귀 값 등등 30~40만원 고정 지출이 됩니다. 그래서 고정 지출만 계산하면 약 200만원 정도가 고정 지출이 되겠네요. 현재 저는 야간에 출근을 하는 상태 입니다. 보통 23시쯤 출근을 하면 다음날 11시쯤 집으로 도착을 하고 있습니다. 거희 하루 12시간 일을 하고 있구요, 나머지 이외에 시간엔 약간의 육아와 수면시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둘다 주 6일 근무라 아이를 케어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 엄마가 주로 케어를 하고 있는 시간이 더 깁니다. 저희 부부는 아무런 살림 밑천 없이 가정을 시작해 앞으로 차곡 차곡 모아 나가야 하는 상황이며 아내와 저는 둘다 부채가 각각 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현재 상환을 하지 못하는 상태고 신용도 또한 바닥입니다. 둘다 배운 것 없이 살아와 미래에 대한 대책 또한 아직 크게 구상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가장이니까 아비로써 남편으로써 앞으로 살아 갈 시간들을 조금은 더 풍족하게 아니 풍족하진 못하더라도 조금은 여유라도 느낄 수 있게 살고 싶은게 저의 소박한 꿈 입니다.
새벽 시간 홀로 일을 하며 일과 가정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 이 두 곳을 입사하기전 기술을 배우며 돈을 모을 수 있는 철거 업체에 면접을 보기도 했고 그러던 중 시간 활용이나 여러 부분에서 이 두곳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쿠팡과 롯데택배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철거업체는 언제든 입사 가능)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한 저의 능력에 대해 고민을 하며 홀로 아이와 집에서 자고 있을 와이프에게 조심스레 카톡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에 답변에 솔직히 열심히 살고자 하는 마음이 좀 깨지려 하네요. 부모로써 배우자로써 가난은 물려 주지 않고 싶었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면 그 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하는 마음에 쉽진 않겠지만 가족들을 생각 하는 마음에 저의 속 마음을 비췄더니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답변과 냉대를 마주하니 그냥 허탈함과 섭섭함이 밀려오네요. 다들 가장이 되다 보면 이런 느낌이실까요..? 단란한 가정에 토끼같은 자식을 바라보며 꾸역꾸역 하루를 버텨나가시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실까 싶어 내심 씁쓸한 마음이네요...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으로 저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는게 맞는 것인지 정말 앞길이 막막하네요. 오늘 따라 새벽에 밖에서 마주하는 공기가 유독 더 차갑고 피우는 담배가 더 쓰게 느껴지는 밤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냥 새내기 풋내나는 아빠가 투정할 곳이 없어 늘 눈팅만 하던 보배드림에 몇자 남겨 봅니다. 항상 운전 조심 하시고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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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와 쿠팡 투잡으로 600 버세요
하다가 철거쪽으로 독립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7세 와이프는 저렇게 밖에
말 못하지 싶군요.같이 못벌어오는
미안함도 있겠죠.
살살 달래가면서 사세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음 카톡내용 읽으면서 느낀건데 대화의 방식이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와이프분이 의견제시를 했는데도 본인 생각을 강요하시는데 어떤 말을 바라신건지? 피곤하다하는데 무리하지 마라 애는 언제보냐 라고 의견제시 했는데 젊으니까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하시면 상대방은 뭘 더 이야기하나요? 두분의 대화방식은 시간이 중첩되면 더 큰 불화가 생길듯 합니다 와이프분은 평소 님의 대화방식에 지치신거같고 그래보여요
@사랑이파더 25년쯤은 모르는 사람으로 살았을거고 서로 다른환경에서 사셨을겁니다 흔히들 결혼은 서로 맞춰가는거라고 하잖아요 25년의 간극을 몇년으로 맞출수 없습니다 와이프 분이 저렇게 이야기한다는거에 섭섭함을 갖기보다는 어떤생활패턴을 갖고 사시는지 다 이해할순없지만 와이프분도 첫아이라 엄청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겁니다 미래에대한 고민에 같이 고민하고 할 여유가 없을수도 있고요
저라면 자동차 장기렌트 없앨 것 같아요.
님이 저 대화를 통해 도출하고자 한 결과가 무엇인가요?
일을 바꾸고 싶은 건지?
상대방이 날 걱정해주길 원한 건지?
@사랑이파더 제가 두분 실제로 대화하는 걸 몰라서 뭐가 맞다고는 못하겠는데요
평소에 둘의 대화 방법에 문제가 있을 것 같고
같이 사업을 하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야되는 일이 아니면
저 철거업을 할지 안 할지는 님이 혼자 결정해야하는 거고
저래 일을 해서 돈은 내가 벌어올 테니 니가 애를 잘 봐라라고 하던가
서로 원하거나 생각하는 게 다를 수도 있어서
저런 대화보단 서로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배우자가 대화에 참여하는 태도도 문제가 있고 남편이 일하고 애도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거 같고
결정에 있어서 배우자의 의견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문제를 대화 주제로 답변을 요구하고
평소에도 저렇게 급발진 해왔다면 당연히 저런 반응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금연부터 하셈(아이에게 치명적)
그리고 빚부터 갚고..
고정지출을 줄이셈
장기랜트..
무슨 보험료가 그리 나가나?
할말하않
님의 생각과 뜻을 은연 중에 강요하고 있어요. 아내 분은 님의 생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어요. 님은 원하는 반응이 아니자 아내 분 잘못으로 몰고 있고요. 아내 분도 저도 열심히 사려 하는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예요. 남일이라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요. 서로 관점과 해석이 다를 수 있어요. 그걸 너무 감정적으로 자기만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면 앞으로도 소통하기 쉽지 않을 거예요. 아내는 님이 놓쳤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아내를 공격하지 말고 그 부분의 이야기로 돌아가세요. 잠과 아이 부분이요. 응원과 격려를 바랄 수 있고 서운할 수도 있죠. 님은 의논하는 것 같지만 따라주지 않는 상대방을 태도로 비난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있어요. 이런 방식의 소통은 상대방을 지치게 합니다. 아내 분이 다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님이 글을 올려 님을 중심으로 제 생각을 밝힌 겁니다.
몸 아끼세요. 젊을때 너무 혹독하게 하면 나중에 고생하십니다. 잠을 줄이면 젊은 분도 못견디세요.
혼자 희생해도 가족을 위한 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가족들은 절대 안알아줍니다 그래봤자 내 마음 아프고 내 몸만 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