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를 특정 국가 역사가 아니라 분리해서 보자는 건
.....
그거 동북공정 논리 그 자체인데
그걸 좋다고 칭찬했다니까 ㄹㅇ 이해가 안되는데
참고로 저 견해를 또 조올라게 좋아하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러시아다.
이렇게 하면 자기네들이 제일 골치 아파하는
고구려 주민의 역사를 지울 수 있고 그 정체성을 개박살 낼 수 있어서
국가를 구성하는 주민은 그 국가가 멸망한다고 혈통이나 역사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 사회를 조직해서 현대로 이어지는데 그 관점을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 논거를 마련해줌.
고구려 사는 고구려가 망함으로써 단절되고 다른 국가의 역사로 넘어가는데
그 국가 구성원들의 정체성이나 역사적 흐름도 같이 사라짐.
그리고 과거는 과거, 현대는 현대로 분리해서 인식하므로 과거사의 중요성도 사라짐.
근데 그걸 칭찬했다고?




님아...
보니까 사학쪽 대학원생은 특이한 의견 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료 발굴 능력과 근성이 더 중요하더라.
다른 나라는 어케든 자기나라의 역사로 뭐라도 덧살 붙이려 노력하는데 가끔 보면 어케든 내려칠라고 하는애들이 있다는거
여기 ㅉㄲ 진짜 많다니까
저 글쓴사람도 연변이나 중국 다른곳에서
저런 소리 했으면 선생님 반응이 딱 저대로였을껄???
한국에서 저런소리 했을때
국사선생님이 저렇게 대응을 할리가 없는게
댓글에서는 글쓴이 대학원인재니 뭐니 하는거 기가찼음
극단적으로 한반도 역사는 고(구)려와 (고)조선의 역사 아니냐
그건 너무 극단적인데
한반도에 존재했던 국가가 얼마나 많은데
학술적으론 생각해볼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한중일 국제정세 속에서는 중국한테 책잡히기 딱 좋은 논리긴 하다
동북공정 논리는 고구려가 여러 나라이다 이게 아니지 않음?
중국은 동쪽과 서쪽이 합쳐진 국가라 동쪽도 서쪽도 모두 중국이다이고...따라서 동쪽(요동, 한반도)도 모조리 중국이다 이거일텐데
원글의 선생은 그냥 어린나이 학생이 그 시정의 자기 시각을 말하고 그러는 태도 자체를 높게 본게 아닌가 싶어.
사학과 간 내 친구 하나는 대학 수시보러 갔다가 발해는 우리나라 역사라 하기 힘들다 왕족만 튄거잖아 같은 소리 했다가 교수맘에 들어서 결국 몇년후 대학원생행 당했다고.
만나면 그때 그러면 안됐다고 훌쩍이곤 했어.
잠시나마 그럴싸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괜히 위화감이 든게 아니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