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큭... 도적... 너는 우리 파티에서 추방이다..."
"어째서지? 내가 다크엘프라서?"
"크크큭... 일단 너의 파티 기여분이 너무 모자라다... 네가 해체해주는 함정보다 성기사가 몸으로 때우는 함정이 더 많지않나... 힐도 못하고 전열에 서지도 못하면서 늘상 막타만 노리지..."
"아니 그치만 나도 위험한 건 가까이 하기 싫고... 성기사는 튼튼하니까 그 정도로 죽지도 않잖아..."
"뿐만 아니다... 비싸보이는 아이템이면 입찰부터 넣고 보는 그 물욕... 그래놓고 제대로 쓰지 않고 팔아치우기 그만 아닌가... 저번의 신성력 팔찌도 성기사한테 양보받아놓고 어느샌가 팔아버렸더군..."
"나는 하이브리드 클래스니까 뭐든 쓸 수 있고, 하이브리드 클래스니까 최대한 좋은 걸 써야하는걸."
"끝이 아니다... 크큭... 저번에는 마법사의 지갑에서 슬쩍한 돈으로 도박판을 갔더군... 마법사를 위해 자기 돈을 대신 내준 성기사한테 사과는 했느냐..."
"거의 딸 뻔 했었어. 따왔으면 당연히 지갑에 빼간만큼 넣었을 거라고."
"뻔뻔하구나... 게다가 네가 그러면서도 자꾸 성기사한테 추파를 던지니까 기사의 연인인 사제가 기사랑 같이 나가겠다고 난리다..."
"아니 좋은 남자가 있으면 끌릴 수도 있지. 다크엘프 사회는 남자 하나가 여자 여럿이랑 연애하는 일도 흔하잖아."
"가장 큰 문제가 남아있지... 크크큭... 너는 우리랑 단위계가 다르다... 야드 파운드 피트 인치... 그때문에 사고가 생길뻔한 일도 한둘이 아니었다... 성기사 팔에 남은 그 흉터 좀 봐라..."
"평생 써온 단위계인데 갑자기 바꾸라고 해도 무리야."
"크크큭... 지금 말한 것들 전부가 3주 전부터 지적해준 사항들이잖냐... 크큭... 여전히 네년은 변화도 의지도 없어보이니 너는 우리 파티에서 나가줘야겠다..."




엘프 : 기다려 겨우 3주잖아.
우리 엘프에게 3주는 1각의 시간정도밖에 안된다고
목숨걸린 일에 3주나 참아준 파티...!
월급루팡 도적 ㅋㅋㅋㅋ
하나만 있어도 납득가능한데 저걸 다 참아줬네
"크큭... 그리고 말해주지... 네가 "어차피 난 다크엘프니 똑바로 살아도 차별받을 거야"라고 여기고 막 사는 것은 눈치챘다... 네 행실의 잘못을 네 태생의 잘못으로 돌리지 말도록... 크큭... 그럴수록 다른 다크엘프들은 정말로 그 편견에 휘말릴테니..."
던전에서 고별안시키는거 보면 부처님인가보네
넌 추방으론 안되겠다...
묶어라
좀!! ㄴㅏㄱㅏ!!!!
다크엘프 : 알았어 이제 척관법을 쓸게
그래! 문명인이라면 척관법을 써야지!
넌 어디살다온 드워프냐
함정에 밀어넣지 않은게 보살이네
도둑놈이 그렇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