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상봉역에서 저희 아버지 도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6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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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 그제 상봉역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잠시 혼절하셨다는데 주위에 계신분들께서 도움을 주셨답니다.  그래서 혹시 도움 주셨던 분이나 그 가족분들 계시다면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심장 스텐트 시술은 받으셨지만 80이 넘으신 연세에도 비교적 건강하셨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갑자기 담낭이 터지면서 건강이 악화되시고 담낭 제거수술 후 살짝 뇌경색도 오시면서 잘 걷지도 못하시다가 최근 많이 회복 되셨습니다.  비록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혼자 외출도 곧잘 하셨습니다.

 

그러다 그제 상봉역에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셨는데 잠시 기억을 잃으셨다네요.  의식이 돌아왔는데 옆에서 주위분들이 부축도 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좀 추스릴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특히, 중년 여성분께서 살뜰히 챙겨주시고 열차에 같이 타서는 앉아계신 다른 승객 분께 양해도 구해서 자리에 앉을수 있도록 도움도 주셨답니다.

 

중년 여성분 포함해서 부축해 주신 분들, 자리 양보해 주신분, 안타까운 마음으로 신경써주신 분들까지 주변에서 도움주셨던 모든 분들 이글이 당신들께 닿을지 모르겠지만 당신들께서 베푸신 마음 따뜻한 선행이 당신들께 그리고 당신들이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배드림 회원님들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실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