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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여기 챙녀가 있음' 워딩이 너무 찰지다
나같은 경제 문외한도 이해가 가게 만든
'여기 창1녀가 있음'
사실 저 짤에서 당연히 알테니 넘어가는 부분이
저런 정신나간 금융 파생 상품을 그 누구도 막지 못함
금융 업계는 물론이고 정부 조차도
이걸로 신자유주의 민낯이 다 까벌려졌지
돈 벌때는 정부는 간섭마라
정작 망하니깐 대마불사!!! 국가는
우리를 살려주는데샤아아앗 거림
우리 뒤지면 니들도 다 뒤지니까 돈 내놔!!!! 하면서 정부 지원금으로 배당금파티했지
기펜제의 치코리타와 쌍벽을 이루는
경제학 설명의 화신 모기지의 챙녀
결국 '개념 속의 (기대)가치'를 '실존하는 가치'로 여기고 그것을 이용해서 더욱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는게 금융시스템이니까. 그래서 버블이 낄 수 밖에 없는거고.
문제는 우리 모두가 그 버블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거품이 없어지면 추락사하는것도 우리라는 소리고. 우리보다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많겠지만, 우리나 그놈들이나 죽는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당장 은행 예금/대출 시스템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는 이유 부터가 "돈을 보관하지만 그 돈을 보관하는게 아니라 그걸 대출해서 차익을 벌기 때문에 예금을 전액 돌려줄 능력은 없지." "하지만 그럴 일은 없고 은행의 신뢰가 있으니까 괜찮아"를 기반으로 '금융업을 시작'하는거라서.
금융업계에서 하는 일들이 "뭔 개소리야"싶어도 결국 그 논리의 근원자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기는것들에서 출발함. 그래서 이러한 금융업 돈놀이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음. 그럴거면 '신뢰'에 기반한 경제 시스템을 그냥 다 없애야해. 그럴 수 없으니 '고위험 상품'을 선제적으로, 혹은 사고가 터진 후에야 규제하는거고.
여창있
모기지가 터진 주요 원인은 저 CDO만들어 팔때
점점 멀쩡한것보다 부실한것들 포함비율이 높아지고
위험성이 올라갔는데도 포장 완료된 CDO 신용등급은 계속 높게 매겼음
이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만약 제지가 없었다면 자본주의에서 또 얼마나 미친 게 튀어나올지 궁금해진단 말이지....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