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카트 같은 타입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에서 가장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것 중 하나는 과연 어떤 차가 나오냐는 것임
현실에서는 꿈도 못 꾸던 각종 슈퍼카나 외제차들을 끌고 사고 걱정 없이 신나게 밟아대거나
각종 영화나 만화에서 나오던 차들을 직접 꾸며서 마치 주인공이 된 것 마냥 달리는 건 레이싱 게임의 또다른 로망임
다만 현실의 차를 게임에서 등장시킬려면 실제 자동차 회사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와야 하는데, 이게 비용도 비용이지만 회사에 따라서 받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인 경우도 많음
특히 공도 레이싱이 주제인 게임이라면 이 라이센스 문제는 좀 복잡해지는데, 몇몇 회사들은 아예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허가를 안 해주는 회사들이 종종 있기 때문임
그래서 누가 봐도 공도 레이싱인 거 같은 게임들도 자세히 보면 이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꼼수를 쓰는데....
1. 수도고 배틀 시리즈 (겐키)
아 사실 여긴 고속도로라고 해도 공공도로가 아니에요
원래 공도 였던거 재공사해서 서킷으로 개장한 거라니깐요? 지금 저 시민차들도 전부 자차 끌고 나온 레이서들이에요!
.....대체 무슨 레이서가 용달트럭을 가지고 오냐고요? 열정은 넘치지만 차는 없는 거겠죠 뭐(먼산)
2. 포르자 호라이즌 (플레이그라운드)
어허 여러분 이건 공도 레이싱이 아니라니깐요?
보세요. 호라이즌 '페스티벌' 아닙니까? 페스티벌, 그러니까 공인 행사에서 하는 거니까 엄연히 합법이라고요!
.....게임 내에 공도 레이싱 이벤트 있지 않냐고요? 그냥 분위기만 그런 거지 합법이겠죠 뭐(먼 산)
3. 니드 포 스피드 (EA)
어 맞아. 우리 공도 레이싱 게임이야
이거 진짜 불법 레이싱이야. 경찰하고 쌈박질도 할거야
그러니까 라이센스 내놔(돈을 퍼부으며)
초반에 트럭새기 개느리겠지 하고 깝쳤다가 따여보면 레이서 맞네 라고 납득할거임
당잔 혼다는 공도 레이싱 미화 게임에는 우리 차 안 준다 이러다가 니드포에게는 멀쩡하게 줘서 내로남불이라고 욕 처먹고 있....
신세 많이 졌었는데 ㅋㅋㅋ
근데 니드포는 대놓고 배째라 스탠스인데도 오만 브랜드 다 가지고 오는 거 보면 신기하긴 함ㅋㅋㅋ
....토요타한테 미운털 박혀버린 게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