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타쿠 데스노트에 적고 인질범 데스노트에 적어서 죽는거 봤긴했지만
이땐 아직 데스노트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상태라
진심으로 시부타쿠 죽인다는 생각은 안했음
그런데 시부타쿠가 정말 노트에 적힌대로 죽으면서
라이토는 사형 당할정도의 악당도 아닌 인간을 죽이게 된지라
이것에 죄책감을 가지게 됨
그리고 이 죄책감을 뿌리치기 위해서 신세계의 신이 되기로 했고
이로 인해 본인에게 거슬린다는 말 했다는 이유만으로 린드 테일러도 꺼리낌없이 죽이게 되고
본인 조사하는 죄없는 FBI도 죽이는 악당이 되어버림
반신반의 하더라도 이미 가능성 있어보이는 노트를 너무 가볍게 썼다 vs 아직 나이어린 고딩이 타락하기에는 적절한 계기
첫번째 살인이 심장마비라는 점에서 우연이겠지... 싶어도 가능성에 대해 어느정도 고려할수있는데도
무슨 이름을 여러번이나 적어서 죽이려는등 가벼운 실험 치고는 확정킬 내려는 것도 묘하게 웃기긴 함
원작에서 죄질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데 애니에서 죽어도 싼 오타쿠로 만들어버려서 아쉬움 퇴화 해버렸자너
솔직히 난 시부타쿠가 그저그런 양아치로만 있는 만화판을 좋아함
영화판에선 이놈 죽여도 될 놈으로 만들다보니
말이 테스트니 어떻게든 하나는 걸리게 여러번 쓴거 보면 저새끼 꼭 죽인다는 마인드라 이미 싹수가 글렀음
저 쫒아가다 죽은거도 사실 원래는 저 정도로 집요하게 하진 않았을걸 노트 때문에 저러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있고... 라이토가 절대 선역일수가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해서 나도 만화판처럼 그저 그런 양아치로 묘사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시부타쿠가 데스노트의 방향성은 맞긴 하지 ㅋㅋ
1. 시부타쿠가 양아치지만 데스노트를 써서 죽일 만큼은 아님
2. 라이토도 시부타쿠를 '처벌' 할 목적 보다 '성능테스트'용 테스트 배드 삼아버림 < 정의가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한 사용
결국 이 사건 때문에 라이토가 계속 말하는 신세계의 신이니, 정의를 위한다느니 하는 건 전부 걍 변명이 되어버렸고
레이 펜버나 그 여친 죽이는 거 까지 연장선이라고 봄 ㅇ
좀더 의심하고 시부타쿠 말고 진짜 죽일만한 사람 죽였으면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