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쓸모없는 자식.
-안돼!!!!!
...물론 저런 대사를 하진 않지만, 저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묘사는 맞다.
이 녀석은 사자꼬리원숭이고,
이 녀석은 인도자이언트청설모,
혹은 큰보라청설모...라고 불리는 청설모다.
이 둘의 공통점은 잘 익은 잭프루트를 좋아한다는 건데,
문제는 원숭이는 잭프루트가 익었는지 확인을 못 하지만,
청설모는 냄새로 잘 익은 열매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자꼬리원숭이는 청설모를 스토킹하다가, 청설모가 열매를 찾아내는 순간...
야, 다람쥐.
전 청설모인데요
ㄸㅁ을 거니까 비켜
처음인데 잠깐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될까요?
너 말고 열매 새끼야 이거 미친 놈 아니야
힝
...하면서 찰지게 뺨싸다구를 후려갈겨 쫓아내 버리고 자기가 열매를 먹는다.
먹다 남은 열매만 가지게 된 청설모는 덤.
아아 대자연의 신비란
이것이 절망이라는 감정
청솔모: 원숭이 아저씨를 믿었는데 이런 먹다 남은거나 주고!!!
양아치네 ㅋㅋㅋㅋㅋ
대자연 신비해!
"야 다람쥐"
"아 씨 청설모라니까... 또 뺏으러 온거죠?"
"넣을게"
??? : 아직 안은 따뜻해..
원숭이 아저씨 젊었을 적에 진짜 개양아치였네
벌꿀오소리 : 둘다 꺼져 내거다
색깔왜저럼? ㅋㅋㅋ 진짜 신기하게 다채롭네
사실은 아가씨를 위해서 사흘 밤낮을 잠도 못 자고 굶어가면서 청설모의 뒤를 쫓았다는 설정!!!
초반에 진격거 거밍아웃 패러디임?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곰이나 회색곰도 호랑이 먹이 뺏어 먹는 경우 가끔 있다고 하는 거 보면 자연은 다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