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이런 식이야. [공주와 개구리]도 그렇고, <인 리빙 컬러>도 마찬가지였어.
(인 리빙 컬러 = 흑인판 SNL)
많은 사람들이 ‘왜 흑인판 SNL이 필요해? 우리에겐 이미 있잖아’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웃긴 건, 댓글들이 영화 얘기가 아니라 ‘잠깐, 영화가 마음에 들었어? 아니면 별로였어?’ 이런 식이었어.
가끔은 그냥 ‘영화를 보고 팝콘 먹으면서 어둠 속에서 즐겁게 보내고, 나오고,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되지 않겠어?’라는 얘기일 뿐이야.
그게 전부고, 다른 건 그냥 그렇다는 사실 그대로 두자고.
그리고 작가로서는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만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야. 그게 다지.
또는 ‘비도 오고 내 햄샌드위치가 형편없었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비와 햄샌드위치 얘기를 글로 쓰면,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고.
그냥 영화 즐기거나 즐기지 않으면 되는 거야.
만약 영화를 재미없게 봤다면, 왜 그런지 말해줘.
그 이유를 나한테 알려주는 것도 뭔가 다른 의견만큼이나 중요하니까.
진짜 궁금했던거임
결국 빌런이 허술한게 젤 문제였지
솔직히 서사라던가 액숀이라던가 못 만든 건 아닌데 퀄이 그렇게 막 우와아 할 정도는 아니었지
Sns, 레딧, 영화 리뷰 유튜브먼저 보신다음 모르면 그때부터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