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사상 가장 돋는 안돼에에에 장면
원래 클로즈업 했어야하는데 카메라가 안비추자 급하게 달려온건지, 원래 저런 연출인건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옆에서 '형이 왜 여기서 나와..?'라는듯 쳐다보는 더 락콜피온의 시선은 덤
영화 역사상 가장 허무한 배신
아낙수나문 사랑해서 최악의 형벌인 홈다이형을 받았고 수천년 지나 부활해서도 얘만 되살리려 노력했는데
드디어 되살려내고 세계정복좀 해보자 하는게 실패했더니 그냥 버리고가는 애인(연애기간 수천년)
압도적인 절망감에 이모텝은 그저 옆의 주연들을 쓴웃음 지으며 바라보다 이 더러운 세상 버리듯이 지옥으로 스스로 들어간다.
아마도 'ㅅ발 연애만 하다 끝났어도 결혼은 안했으니 내가 이긴거야' 라는 뒷담을 까며 떨어지지 않았을까?
저건 진짜 어쩌다가 저런 뜬끔포 등장 장면이 찍히게 된 걸까...감독이랑 배우한테 물어보고 싶을 정도네 ㅋㅋㅋ
미이라2에서 이모텝이 너무 찌질해져서 실망이었는데
저 배신 장면+모든 걸 포기하고 지옥에 떨어지는 장면의 표정 연기는 감동적이더라.
살아있을 적에도 파라오 친위대들에게 난 파라오의 여자가 아니라면서 스스로 칼로 자결한 여자가 돌에 깔려죽는게 무서워서 빛보다 빠른 배신을 때리는 거 보고 쟤 뭐야? 했었는데 ㅋㅋ
아 죽은지 오래라서 사랑도 식은거라구 ㅋㅋ
1편이랑 2편이랑 좀 안 맞는 게 많더라. 설정파괴? 같은 거.
가령 이모텝이 공주인 이비 얼굴을 1편에선 못 알아본다든가
미이라2도 이제 굉장히 고전이네..
첫짤은 벽화에 예언 나온 것처럼 비슷하게 연출한거 아닐까
배신당하고 오코넬 부부 보고 착잡한 표정하는거 참 인상깊었음 ㅠㅠ
여기에 외전 애니메이션에서 과거로 간 오코넬 부자가 만난 청년시절 이모텝은 정말 착실하고 선량한 청년이었던게 밝혀져서 더 눈물나는 한 빡빡이의 삶 ㅠ
이모템 마지막 연인에게 배신당해 죽는건 참 불쌍했음
그렇지만 이만한 가족영화가 또 없음
알고봐도 재밌고 중간중간 개그장면은 지금봐도 먹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