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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운이 진짜 좋았지. 사실 90년대 생각해보면 지금 한국의 위상이란 기술이 천지개벽같긴 함.
라떼는 일본제품하면 진짜 최첨단의 상징이었는데 지금 젊은이들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한다더라.
ㄹㅇ 우리나라가 아주 운 좋은 케이스는 아니었지만 (핵무장 기회 날아감, IMF 안 당할 수 있었음, AI 선도기회 놓침 등) 2차대전 전후 독립 국가 중에서 선진국 대열에 든 국가는 한국 뿐임.
그런데 중국은 진짜로 선진경제권 찍을 수 있을거 같은데, 그때 되면 민주화 요구가 커지겠지.
ㅇㅇ 지금으로는 상상도 안가지만 생각보다 시진핑이 푸틴같은 전제군주, 무자비한 독재자는 아니더라. 그냥 공산당 조직이 조직적으로 사회에 관여를 쎄게 해서 그렇지 그런걸로 치면 겉보기에 민주적으로 보이는 나라 중에서 진짜 마음대로 언론의 자유와 자유경제, 개인의.권리보장 되는 나라 거의 없음.
이래서 개도국의 경제는 성장하지만, 그렇다고 거시경제학에서 말하는 수렴이론이 실제로 들어맞느냐는 논쟁중인 사안임(물론, 저 작성글 말과는 다르게 수렴이론이 장기적으로는 실제로 들어맞는다는 논자도 있긴 함).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경제와 기술이 성장하면서, 노동집약적인 저기술 산업은 자연히 효율성이 떨어짐. 노동집약적 산업은 대규모 노동자를 싸게 임금 후려쳐가며 굴리는 산업인데, 경제성장은 곧 실질소득의 증가고, 실질소득의 증가는 곧 임금의 증가(결국 한 나라 대다수 국민은 근로자임)이므로, 경제가 성장할수록 노동집약적 산업은 수지타산이 안 맞음.
그러므로 이러한 산업은 해외의 자본주의 저개발국으로 이전이 이루어짐. 이렇게 자본주의의 발달 수준에 따라 저기술, 노동집약적 산업이 밀려 나가는 '산업 밀어내기' 현상이 발생함.
개도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산업을 받으면서 경제성장을 노릴 수 있고, 기술이전도 바라볼 수 있음.
그런데, 개도국이 이런 식으로 성장하는 사이에 선진국은 더 고부가가치, 더 고도기술 산업을 유치해서 더 막대한 수익을 거둚. 그리고 이런 기술, 이런 산업은 이전을 안 하겠지. 따라서, 개도국이 경제성장하는 것은 사실이나 격차는 벌어질 수 있음.
이 격차를 타개하고 도약하려면 막대한 자국민을 갈아넣어서 기술을 발전시키든 훔쳐오든 하면서 산업을 아득바득 질적으로 전환해야 함.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거든....
지금은 차이나쇼크2.0 이라고 중국이 그나마 올라간 사다리마저 부시고 있다더라...
당장 우리가 A.I 쪽에선 발 들일 엄두도 못 내고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지. ㅋㅋㅋ
(어차피 독주하는 미국과, 거기 바짝 따라잡은 중국 정도만 앞서나가지만)
드론이니 전기차니 인공지능등 분명 첨단 산업 분야인 건 맞는데,
그나마 자리 잡은 건 전기차 정도 뿐 다른 분야는 다 외국에
치일 거라 생각해 애초에 투자도 등한시 함.
저러다 기계가 스스로를 발전시킨다 하는 강인공지능
영역까지 가면 후발주자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 따라잡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