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바로 딥 오션 수도회의 수장. 수좌 펜리코.
2.0 당시에만 해도 높으신 개1새끼 겸 원흉 정도 포지션이었고 2.1까지 이런 평가는 이어졌는데
2.2의 공개 이후 평가가 급반전하며 분석이 시작,
현재 리나시타 스토리 최고의 떡밥캐릭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 속세에는 기쁨도 영원함도 없다"
=> 이미 레비아탄이 리나시타를 정복했고, 언제 흑조로 문명 수확이 시작되어 끝장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국이었음.
"성녀는 20년 전 흑조를 봉인하고 신의 품으로 돌아갔다"
=> 카르티시아는 20년 전 흑조를 봉인하고 신(마두어신)과 함께 하늘로 올라감.
"성녀는 신과 2차 공명을 하여 그 모든 힘을 수호신에게 반납. 그렇게 수호신이 흑조 사태를 막았다"
=> 진짜 성녀 칸타렐라는 2차 공명으로 얻은 힘을 임페라토르에게 반납해 카르티시아에게 달라 요청.
임페라토르가 그 요청을 수락해 2차 공명의 힘을 자신을 경유해 카르티시아에게 넘겨 레비아탄을 봉인.
"플뢰르 드 리스는 명식의 성녀이며, 예언 속 리나시타를 구원할 진정한 성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 명식의 공명자인걸 떠나 아예 명식의 피조물.
성녀에게 사람들이 바치는 신앙이 명식에게 흘러가는 신앙수집기로 만들어졌음.
=> 또한 예언 속 '황금 면류관을 쓰고 리나시타를 이끌어 구원할 성녀' 역시,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음.
칸타렐라는 사람들을 이끄는게 아니라 뒤에서 암약하며 리나시타를 구했고, 카르티시아야 이하생략이고.
애시당초 카르티시아의 면류관은 파란색(레비아탄)이다.
이후 스토리에서 어떻게 전개될진 몰라도 아직 저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음.
20년 전의 경전과 성녀 전설을 죽어라 지우려 하고, 폭정과 탄압으로 리나시타를 다스리며 억압함
=> 20년 전의 성녀 카르티시아가 명식의 공명자였고, 이미 수백년 전부터 수도회의 신앙은 명식에게 잠식되어 있었음.
즉 수도회가 신실하여 사람들이 신앙을 보낸다면 그게 명식의 힘으로 직결되는 상황.
아이러니하게도 수도회의 패악질로 명식의 힘이 그나마 억제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함.
즉 이 아재는 2.0 시점에서 2.2를 아예 스포해버렸다.
물론 수호신이 신앙의 차이로 조각났다던가, 분열 말고 통합 다이스키 하는거나 아예 구린게 없는건 아닌데
그걸 감안해도 수상하게 진실 타율이 높음.
특히 저런 '카르티시아는 명식의 공명자' 떡밥은 바로 명식에게 세뇌빔을 당할 엄청난 비밀인데,
비슷하게 진실을 알던 피살리아 가문의 경우 세뇌빔을 막으려 소녀들이 서로 독살하며 죽이고, 후임 가주가 전임자를 안락사시키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심신을 강하게 유지해야 했다.
그런데 저 인간은 덤덤하게 저런 초대형 스포일러를 때리고 있는 것.
거기에 20년전 흑조의 사건을 '직접 봤다고' 증언했는데.
2.2 스토리의 예고편에서부터 말해주지만 당시 흑조 사태는 생존자가 없다.
유일하게 살아남은건 카르티시아 뿐이었는데 그녀마저도 하늘 위로 올라간 아비놀룸과 함께 봉인.
이에 주인공 방랑자는 펜리코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다만 중요한 정보는 숨긴 것 같다' 정도의 복잡한 평가를 내렸고
리나시타 서브퀘의 NPC들이 수도회의 더러운 진실을 파악했지만,
동시에 '펜리코 수좌가 나쁜 사람 같진 않다' 라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스토리에서 펜리코는 단순한 악인이 아니다 라는 떡밥을 신명나게 뿌리는 중.
아아 악인의 오명을 짊어진 트루 수좌이시여...
펜리코 푸치 이녀석 세상을 '일순; 시킬셈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