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제가 선택한 작품들이 꼭 제 개인 취향과 딱 맞는다고는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그 점을 증명해야 하는 느낌이에요.
특히 마블에서 스칼렛 위치 역할을 맡으면서 업계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방식이 굳어졌고요.
직업적으로 모이는 자리에서도, 사실 제 영화나 문학적 취향을 표현하고 싶은데,
여전히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증명해야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블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니까, 그 밖의 다른 작업들은 더더욱 진짜 제 취향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마블 세계에 들어간 것도 정말 즐거웠고, 그 캐릭터로 성취한 것들도 자랑스러워요.
다만 제가 평소에 즐기는 예술 작품은 좀 다르다는 거죠. 그런 점에 대해선 솔직하게 이야기해왔어요.
사실 처음 마블 영화에 합류할 땐, 이 영화들이 정치나 문화를 멋지게 표현한, 거의 그리스 신화 같은 웅장한 스토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합류한 것도 정말 자랑스러웠는데, 어느새 지난 10년간 ‘누가 마블 영화 출연을 원치 않는다’는 식의 논란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래도 매번 작품에 돌아갈 때마다, ‘아, 이건 정말 내가 선택한 거였구나’ 하고 느껴요.
제작진도 매번 단순히 끼워넣기 식이 아니라,
늘 캐릭터 중심으로 접근하면서 ‘이런 아이디어가 있고, 그래서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해줬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참 좋았어요.
마블도 깊이감 생각 아주 안하진 않는데 잘 안된다 해야 하나... 스칼렛위치도 서사가 더 깊어질 수 있었는데 결국 날림 되버린 것 같아서 아쉽긴 해
감독이 의견마찰로 런하고
코로나 사태로 시간이 질질끌려
드라마와의 연계성이 망하고
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된 샘 레이미가
공중분해된걸
얼기설기 엮어 수습한것도 대단한듯
올슨눈나....
완다비전에서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시대별 시트콤스타일 분장한거 너무 이뻣어
저여자는 인터뷰나 말할때 보면 말을 이쁘게 잘하는듯...
브리라슨과 인터뷰 비교하는 짤 있었는데
진짜 다르더라
MCU의 장점이자 단점이 배우가 많은 영화에 그 배역에 보내야함. 같은걸 계속하면 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