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특정 작품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있었으니 그 작품이 문제다'라는 논리의 문제점 +19 [9]

그 '문제 있는 작품들'로 선동당하는 작품들 절대다수가 판매량이나 인지도가 엄청나게 높은 작품들임

반대로 말하자면 당연히 사건사고 일으킬 만한 비정상적, 비상식적인 인물들도 그 작품들을 최소한 접해봤거나 알고 있을 가능성도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가지고 그 작품 자체가 문제고 작품을 소비하는 사람들 전체가 문제라고 선동한다는 거

총기난사범의 집 컴퓨터에서 콜오브듀티가 발견되었으니 콜옵이 원인유발에 공헌했다고? 미국에서만 한 해에 1천만장 넘게 팔리는 게임인데 총에 관심 좀 있는 미국인이라면 안 해본 게 더 이상할 거임

이니셜D를 보고 공도 레이싱하는 폭주족들이 있으니 이니셜D는 문제있는 만화라고? 이거 만화만 5500만부 팔았는데 그거 사준 사람들이 다 폭주족들일까?

모탈 컴뱃 같은 잔인한 게임을 하니 범죄율이 올라갔다? 모탈 컴뱃은 발매금지 먹은 나라가 한 둘이 아닌데 판매량만 따지면 철권을 이김. 심지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이고

블루아카를 하던 사람에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동인지를 내놨으니 블루아카는 문제있는 게임이다? 저번 코미케 블루아카 부스 수만 3천개가 넘었는데 나머지 2999개 부스들이 전부 그런 것들만 내놨다고 하면 여기서도 개소리 말라고 팰 거임

근데 이걸 교묘하게 호도해서 '아무튼 사실은 맞지 않냐'고 규제를 선동하는 게 이 것들의 수법이고

심지어 같은 오타쿠이면서도 여기에 홀라당 속아넘어가서 똑같이 규제를 외치는 놈들이 나오는 건 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