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인빈시블)빌트럼 전쟁 요약. +14 [23]

3명의 빌트럼인(우주 연합 대빵, 옴니맨, 인빈시블)

3명이서 필사의 돌진으로 빌트럼의 모성을 박살냄.

별이 그냥 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났다.

적도 아군도 최대 피해를 입고 자신이 일궈놓은 모든 것이 사라진 빌트럼의 지도자는 머리끝까지 화가난다.

가장 강하고 똑똑한 빌트럼인만이 될수 있는 빌트럼의 지도자 답게

주인공 일행의 주요 전력을 죄다 죽이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버지 옴니맨도 죽음 직전까지 몰고간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맛보여주고 싶었던 빌트럼의 지도자는.

그들을 살려두고 지구로 떠난다.

주인공은 회복되어 정신을 차렸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빌트럼인들이 지구로 갔다는 소식에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우주선이 지구로 도착할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어 심란한 주인공.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지구로 빠르게 돌아오지만.

지구가 멀쩡하다.

자신들이 지구에 먼저 도착했다고 생각해 안심하지만.

사실 이미 한참전에 도착해있었음.

바로 달려드는 주인공과 이상할 정도로 차분한 빌트럼의 지도자.

빌트럼 지도자: 나 할말 있으니까 내 말좀 들어보셈 ㅇㅇ.

주인공: 뭐임?

말인 즉슨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는 빌트럼인들이 인류 사회에 녹아들어 아이를 낳고 대를 이으면서.

지구 인류 전체를 빌트럼인으로 서서히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역시 가장 강하고 머리가 좋아야지만 될수있는 빌트럼의 지도자... 보통 비상한 계획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해서 시답잖은 분노는 뒤로하고 인류 사회에 암약하기로 한 빌트럼인들.

이제부터 지구 전체가 빌트럼인이 될때까지 지구는 우리 빌트럼이 수호한다

거부하면 그땐 우리한테 다 죽는거야 알간?

당연히 주인공은 이딴 계획에 동의 못하지만.

남은 빌트럼인들을 상대로 지구를 지켜낼 수 없기때문에 결국 참고 넘어가기로 한다.

이게 인류에게도 나쁜 일이 아닌게.

인류 전체의 스팩이 존나 말도 안되게 높아진다는 이야기도 되는거라.

중족 전체가 갑자기 로또를 맞은 수준이다.

이렇게 어이없는 결말을 맞이한 빌트럼 전쟁.

지구에서 만약을 위해 대비하던 비밀 조직은 허탈하기가 이로 말할수가 없다.

그동안 한명씩 찾아왔던 빌트럼인이 도시를 죄다 박살내고 사람을 수천 수만명씩 죽여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주인공이 죽여온 빌트럼인들의 시체로 무기도 만들고 만반의 준비를 해왔었던 비밀조직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려 좋아하면서도 허탈하게 전쟁 준비를 접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