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227484)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에푸킬라.. | 25/04/04 10:01 | 추천 7 | 조회 7

[자작유머] [블루아카] 투명해지는 약[by 에푸킬라] +7 [1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0141846


img/25/04/04/195fe07804a4ed59f.jpg

[어느 날 오후, 트리니티 티파티]






img/23/03/03/186a66158823bf888.png?icon=2145

"선생님, 오늘도 수고했어~"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뭘, 이 정도 일은 선생님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거니까."





img/23/03/03/186a661710f3bf888.png?icon=2145

"아, 맞다. 내일 쇼핑하러 가는데, 선생님 혹시 시간 괜찮아?"

"맛있는 디저트 가게 봐 놨는데, 같이 가자~"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미카 씨, 선생님은 항상 바쁘시..."






img/23/03/03/186a66158823bf888.png?icon=2145

"나기 쨩, 나는 '선생님'에게 묻고 있잖아☆"





img/24/04/21/18f003ad4253bf888.png?icon=2145

"후..."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미안, 미카. 내일은 게헨나 쪽에 선약이 있어서."

"그러면 오늘은 이만 일어나 볼께."





img/23/03/03/186a662398a3bf888.png?icon=2145

"에? 게헨나?"





img/23/03/03/186a66205563bf888.png?icon=2145

"가도 하필 그런 곳을..."





img/23/03/03/186a661710f3bf888.png?icon=2145

"그럼, 내일 볼 일 빨리 끝나면 연락 줄 수 있어?"

"혹시 모르니까, 나 기다리고 있을께."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니, 혹시 모르니 기다리는 건 좀 아니잖아ㅎㅎ"

"다음에 트리니티 방문하게 되면 미리 티파티에 연락할께."




[선생이 돌아갔다.]





img/23/03/03/186a66205563bf888.png?icon=2145

"히잉... 선생님은 맨날 바쁘다고만 하고."

"먼저 연락 주는 일도 없고..."

"올 때도 티파티 통신망으로 알려주고~~"





img/23/03/03/186a661eebe3bf888.png?icon=2145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모모톡을 지금보다 더 많이 보내면 되는 걸까?"

"얼굴 마주칠 때마다 팔짱 끼는 정도로는 부족한 걸까?"

"하루에 18시간 정도는 선생님 생각만 하는데!"




img/24/04/21/18f003acd653bf888.png?icon=2145

"바로 그런 점이 문제 같습니다만..."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그러면, 다른 학생들을 보고 참고하는 건 어떨까요?"





img/23/03/03/186a662398a3bf888.png?icon=2145

"응? 다른 학생들?"





img/24/04/21/18f003ad08c3bf888.png?icon=2145

"좋은 생각입니다."

"선생님과 허물없이 지내는 학생들이 있지 않습니까."

"보고 배울 점이 있을 겁니다."





img/23/03/03/186a66258ca3bf888.png?icon=2145

"하지만... 내가 있으면 분위기가 어떨지..."





img/24/04/21/18f003acd653bf888.png?icon=2145

"걱정 마십시오."

"이번에 밀레니엄에 다녀왔는데, 좋은 걸 받았습니다."





img/24/04/21/18f003ad2a13bf888.png?icon=2145

"바로 '투명해지는 약'이지요."




img/23/03/03/186a662398a3bf888.png?icon=2145

"그런 게 있어?"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괜찮은 겁니까? 그런 걸 먹어도?"




img/24/04/21/18f003acd653bf888.png?icon=2145

"거기서 실험해 봤는데, 성능은 확실했습니다."

"단..."




img/23/03/03/186a661857c3bf888.png?icon=2145

"단?"





img/24/04/21/18f003ad6273bf888.png?icon=2145

"옷은 투명해지지 않으니, 벗어야 합"




img/23/03/03/186a66158823bf888.png?icon=2145

[훌렁]

"그리고?"




img/24/04/21/18f003ad4253bf888.png?icon=2145

"...지금 먹을 필요는 없잖습니까."




[다음 날]





img/23/03/03/186a661420f3bf888.png?icon=2145

"세이아 쨩, 이거 효과는 얼마나 가는 거야?"




img/24/04/21/18f003acd653bf888.png?icon=2145

"밀레니엄에서 임상 실험을 해 본 결과, 12시간에서 18시간 정도였죠."

"큰 소리나 강한 진동에 접하면, 효과가 풀려 버리니 조심하세요."





img/24/04/21/18f003a58473bf888.png?icon=2145

"그렇다는 건, 앞으로 10시간에서 16시간 정도는 괜찮다는 거군요."

"빨리 이동하죠."





img/24/04/21/18f003ad4253bf888.png?icon=2145

"게헨나는 처음인데, 길 잃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끔찍한 일이 될 테니까요."

"...조금 춥군요."




[잠시 후, 게헨나 선도부]





img/23/03/03/186a661857c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선도부장실인데, 선도부장은 안 보이네?"

"여기에 선생님이 오는 거 맞지?"





img/24/04/21/18f003a5847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확실합니다."

"아, 오시는군요. 부딪히기라도 하면 안 됩니다. 이쪽으로."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와~ 히나 쨔..."

"어라, 이오리 쨩이다."

"안녕~"




img/24/04/21/18efff9c6263bf888.png?icon=2145

"어, 왔네."

"부장은 지금 오는 중이래. 아무데나 앉아 있어."





img/23/03/03/186a662c9023bf888.png?icon=2145

"..."





img/24/04/21/18f003ad2a1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이 가는 소리 내지 마십시오, 미카."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어라? 이오리 쨩, 히나 쨩과 만나게 해 주는 거야?"





img/24/04/21/18efff9c0673bf888.png?icon=2145

"응? 무슨 소리야?"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부장을 만나려면 내 발이라도 핥아 보던가!'같은 말은 이제 안 하네?"





img/24/04/21/18efff9c3b73bf888.png?icon=2145

"아니, 그게 언제적 이야기야! 미친 거 아냐?"





img/23/03/03/186a662c9023bf888.png?icon=2145

"?????????"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 이 갈지 말라구요..."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 그 때가 그립다~"

"단짠단짠 쵸콜릿 시럽같은 맛이 일품이었는데."





img/25/03/11/19584b9e0d83136c5.png?icon=4268

"아잇 진짜 이 선생이 미쳤나 봐!"




img/23/03/03/186a662c9023bf888.png?icon=2145

".........................."





img/23/03/03/186a66205563bf888.png?icon=2145

'아닌가? 이게 표준인 건가?'





img/22/11/14/18476945b6e3bf888.png?icon=2145

"아, 선생님, 와 계셨군요. 오랜만이네요."





img/24/04/21/18efff9c0673bf888.png?icon=2145

"아, 행정관 왔다. 선생, 나는 일 있으니까 먼저 갈께."

"변태 짓 좀 그만 하고. 죽어 정말로."

[저벅저벅]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바이바이~ 담에 연락할께~"





img/23/03/03/186a662398a3bf888.png?icon=2145

'선생님 반응이...'





img/23/03/03/186a66205563bf888.png?icon=2145

'이게 표준인가 정말?'




img/22/11/14/184769463c03bf888.png?icon=2145

"선생님, 방금 이야기는 뭔가요?"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거죠?"




img/23/03/03/186a661857c3bf888.png?icon=2145

'얘는 엄청 공격적이네...'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일반적인 반응 같은데요..."




img/22/11/14/1847694705a3bf888.png?icon=2145

"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상한 짓을 하신 건가요?"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억울해! 아코 쨩에게 한 짓은 다른 사람에겐 도저히 못 한다고!"





img/22/11/14/184769474dc3bf888.png?icon=2145

"저에게도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하지만 아코 쨩이 먼저 시작한 건데?"





img/22/11/14/18476947ba33bf888.png?icon=2145

"그래도 하면 안 되죠! 어른이면서!"





img/24/04/21/18f003ad627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아니 대체 선생님은 게헨나에서 무슨 일을 하고 다니는 겁니까..."





img/24/04/21/18f003a63b7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솔직히, 믿어지질 않는군요..."





img/23/03/03/186a662c902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저 도둑고양이 같은 게..."





img/22/11/14/1847694705a3bf888.png?icon=2145

"어쨌든! 그 때의 사과의 표시로! ㅇㅇㅇ의 디저트 한 세트를 사 주시는 걸로!"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으에엑~ 그거 2천엔 짜리인데~"





img/22/11/14/18476947ba33bf888.png?icon=2145

"학생에게 그런 창피를 주고 2천엔이면 엄청 싸거든요?!"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엄청 싸다니 그런 말을!"





img/22/11/14/18476945b6e3bf888.png?icon=2145

"에? 뭐가 문제되는 말이었..."





img/22/11/14/1847694705a3bf888.png?icon=2145

"정말 끝이 없네요!!"





img/23/02/19/186695ddcd53bf888.png?icon=2145

"자, 자, 거기까지."

"아코, 만마전에서 회계 감사 문제로 찾는데."





img/22/11/14/184769474dc3bf888.png?icon=2145

"...또 그 너구리 녀석들인가요..."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 이 얘기 끝난 거 아니니까, 잊으면 안 돼요!"

[저벅저벅]





img/23/03/03/186a6620556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우리가 아는 선생님과는 좀 다르네..."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격식 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게... 다르긴 다릅니다..."





img/24/04/21/18f003ad425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그런 말로는 설명이 안 되긴 하지만..."





img/25/03/10/1957f170caf3136c5.png?icon=4268

"기다렸지, 선생?"

"늦어서 미안."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냐, 재밌었는걸?"





img/25/03/10/1957f16f4d03136c5.png?icon=4268

"후훗,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고."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오늘은 어떤 건이었지?"

"저번에 온천개발부가 날려버린 산 복구 작업은... 아직 완료 안 됐지?"





img/25/03/10/1957f16f4d03136c5.png?icon=4268

"응, 그건 본인들이 복구하겠다고 했어."

"카스미와 좁은 방에서 담판을 지었지."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카스미, 울었지?"





img/25/03/10/1957f16f12d3136c5.png?icon=4268

"꽃가루 알러지라도 있었나 보더라."





img/25/03/10/1957f16f87e3136c5.png?icon=4268

"아, 그것보다, 이번에 야간 순찰 업무가 새로 잡혔어."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 히나 쨩과 데이트 코스 말이지?"





img/25/03/10/1957f16fccf3136c5.png?icon=4268

"아, 아니, 그걸 그렇게 부르는 건 선생 자유지만..."





img/23/03/03/186a662c9023bf888.png?icon=2145

[뿌드득]





img/25/03/10/1957f16f5ab3136c5.png?icon=4268

"응? 무슨 소리지?"





img/24/04/21/18f003ad08c3bf888.png?icon=2145

"(소근소근)쉬이이잇-"





img/23/03/03/186a662c9023bf888.png?icon=2145

'반드시죽인다반드시반드시반드시죽인다무조건죽인다'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어우, 갑자기 엄청 춥네."





img/25/03/10/1957f1701ab3136c5.png?icon=4268

"아, 잠깐만, 커피라도 뜨거운 걸로 가져올께."




[잠시 후]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그러면, 순찰 코스는 그렇게 추가됐구나."





img/25/03/10/1957f16f12d3136c5.png?icon=4268

"그래. 아무래도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가 많아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지."





img/25/03/10/1957f170aa03136c5.png?icon=4268

"......"





img/25/03/10/1957f16f87e3136c5.png?icon=4268

"그리고, 선생과 데이트 하기도 좋은 코스고 말이야."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응? 히나 쨩?"





img/25/03/10/1957f1710a73136c5.png?icon=4268

"나는 아직 잊지 않았어."

"그 날, 잠옷 차림의 나를 쓰다듬어 주던, 선생의 손길을..."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네?"

"뭔가 오해를 살 발언인데요?"





img/25/04/04/195fe49afbf4ed59f.jpg





img/23/03/03/186a661eebe3bf888.png?icon=2145

"크아아아악!!!"

"이제 못 참아!!!!!"





img/25/03/10/1957f16f8273136c5.png?icon=4268

"역시, 누군가 숨어 있는 것 같더라니."

"보기 좋게 낚였..."




img/25/03/10/1957f16feb93136c5.png?icon=4268

"군...!?!?!?!"





img/23/03/03/186a661710f3bf888.png?icon=2145

"응? 왜 그렇게 얼굴이 새빨개졌어?"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저기, 미카 씨."





img/24/04/21/18f003a5b3d3bf888.png?icon=2145

"미, 미, 미카 씨! 가려요! 빨리!"





img/24/04/21/18f003ad6273bf888.png?icon=2145

"선생님... 다른 데를 봐 주지 않겠습니까..."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





img/24/08/23/1917d0bffb54ed59f.png?icon=4004

[털썩]





img/23/03/03/186a661eebe3bf888.png?icon=2145

"아앗! 선생님의 모든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가아아---!!"





img/25/03/10/1957f16fccf3136c5.png?icon=4268

"다들 당장 나가!!!! 아니, 뭐라도 걸치고 나가!!!!"





img/24/11/19/193442ca6dd3136c5.png?icon=4127

'(천장에서)...말릴 걸 그랬나 봐요...'




















[신고하기]

댓글(13)

이전글 목록 다음글

67 8 9 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