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만화속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어 버린 악당. +32 [14]

인빈시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를 그대로 사람으로 만든듯한 캐릭터로.

슈퍼맨과 같은 피지컬을 가졌고 그 때문에 슈퍼맨급의 고통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빌트럼이라고 하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 '옴니맨'과

지구인 어머니 데비 그레이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지구인으로.

빌트럼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아 혼혈이나 순수 혈통의 빌트럼인으로 인정받는다.

이 빌트럼인들은 한명한명이 슈퍼맨과 같은 강함을 가진 종족으로.

단 한명이 한 행성의 문명을 지워버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강하며.

행성 정복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정복자들이다.

옴니맨 또한 지구로 파견된 빌트럼의 최정예 요원으로.

표면상으로는 지구를 수호한다는 명목으로 지구인들 사이에 녹아들어 인류 문명을 뒤에서 서서히 약화시켜

빌트럼의 본대가 왔을때 쉽게 지구를 제국에 합류시키기 위해 찾아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아니면 필연이었는지.

인간 여성 데비 그레이슨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렇게 주인공 마크 그레인을 낳음으로서 빌트럼과 인간간의 혼혈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마크 그레이슨은 17세의 나이에 아버지와 같은 초능력을 각성하고 아버지와 같은 슈퍼 히어로의 꿈을 키운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법.

옴니맨이 지구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지구 최고의 히어로들을 암살하는데

처음에는 잘 빠져나갔지만 지구 정부에서 옴니맨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 확신하게 되면서.

원치 않는 타이밍에 자신의 정체와 목적을 아들에게 털어놓고 만다.

(밈으로 유명한 짤)

그렇게 자신과 함께 지구를 점령하고 빌트럼에 합류시켜 태평성대를 이루자고 제안하지만.

주인공은 아버지에게 저항하고 둘은 싸우게 된다.

이 때문에 수천명의 사람이 죽게되는데

마지막에 마지막에 가서 아들을 차마 죽일 수 없었던 옴니맨은 임무를 포기하고 지구를 떠나게 된다.

서론은 이쯤하고.

오늘 소개할 인물은 엥스트롬 레비 라는 인물이다.

엥스트롬 레비는 순수한 인간으로.

평행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초능력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평화적이고 온화하며 사람들에게 친절을 배푸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여러 차원의 지구를 여행하면서 수 많은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각 평행세계들은 모두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서로가 가진 기술과 지식들로 그것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한 그는.

완벽한 클론을 만들고 의식을 복사하는 기술을 가진 마울러 쌍둥이를 찾아간다.

그들에게 여러 차원에 있는 모든 자신의 의식을 복사해 자기 머리에 넣어달라는 것이 그가 원하는 것이었다.

의식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아닌 자기 머리 속에 기억을 꺼내서 지식을 둘러 볼 수 있게 해주는 도서관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그렇게 장치가 왼성되고 이제 작동만 하면 모든게 끝나고.

말 그대로 모든 평행세계의 인류가 구원받을 미래가 기다리고 있던 그때.

주인공이 있는 차원에서 이미 문제거리였던 마울러 쌍둥이를 추적한 인빈시불이 이 장치의 작동을 막으려다

마울러 부대와 싸우면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주인공은 이 장치가 뭔지 모름)

레비는 주인공이 죽는걸 두고볼 수 없었기 때문에 마울러 쌍둥이에게 멈추라고 하지만 폭력과 살인을 즐기는 마울러들은 인빈시블을 죽이려 했고.

레비는 피로 쌓은 낙원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장치가 작동중일때 강제로 장치를 과부화시켜 폭발하고 만다.

하지만 모든게 끝난줄 알았으나 마울러와 레비는 살아있었고

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해 레비는 모든 평행세계의 자신과 기억이 합쳐저 어떤 기억이 본래의 지신인지 알수 없게 되버려 미쳐버린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공은 평행세계중에서 상당히 특별한 존재다.

평행세계중 유일하게 선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매인 유니버스의 주인공은 아버지의 아버지에게 거역하고 인류를 위해 싸웠으나.

다른 평행세계의 인빈시블은 모두 빌트럼인으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옴니맨과 함께 지구를 초토화 시키기 때문이다.

주인공만이 유일하게 운명을 거부한 선인인 것이다.

그리고 보통 다른 평행세계의 레비들은 이런 인빈시블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들을 잃고.

증오하고 있었고 이 감정들은 모두 매인 유니버스의 레비의 머리속에서 뒤엉켜.

구원자가 되어야 했을 레비는 인빈시블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악당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문제는 이렇게 악당이 된 레비가 그 엄청난 지식으로 다른 평행세계의 자신들의 원수인 인빈시블들과 싸우러 갔으면 좋은데.

유일하게 선한 주인공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이며 증오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라는 것이 사악해야할 인빈시블이 선하고 정의로운게 본성을 숨기고 위선떤다고 화가 난다는거임.

그래서 인빈시블의 본성을 보여주겠다면서 가족도 공격하고 사람들도 주인공 보는 앞에서 죽이고 서서히 자기가 악당이 되어가자.

데비 그레이슨의 팩폭에 폭발해버리고.

하나로 의식이 합쳐지기 전의 정의로운 레비들이었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짓을 저질러 버린다.

평행세계의 사악한 인빈시블들과 계약해 그들을 주인공이 있는 차원으로 보내서 세상을 개박살 내버리는 것.

인빈시블의 본성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겠다며 이런 짓을 저질러 버린다.

유일하게 선한 주인공을 담궈 버리기 위해 진짜 자기들의 원수들과 손을 잡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