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문자로 내가 기부중인 UN난민기구에서
미얀마 지진 소식을 문자로 보내 왔더라고
내가 몇군데 소소하게 소액으로 기부중이지만
자동이체 걸려 있고 날짜되면 빠져 나가다 보니
진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느낌은 없었고
날짜되서 기부금 빠져 나갔네? 그냥 이런 느낌이였어
UN난민기구도 6년 넘게 기부 했는데 마찬가지고
그런데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난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이고
국민들이 피,땀 흘려 납부해주신 세금 덕분에
희귀질환 산정특례 혜택으로 병원비와 약값을
지원 받아서 발병 사실을 알게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부담없이 치료와 검사도 받고 수술도 받고
이번에도 4월 8일에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본인은 이렇게 매번 도움을 받으면서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다른 어려운 이들을 제대로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말이야 생각해보니 없는거 같더라고
지금까지 여러군데 기부하는것도 길거리에서
좋은데 쓴다니까 별 생각없이 정기 기부 신청하고
그냥 의무적으로? 꼬박 꼬박 낸것일 뿐이였어서
그래서 입원전에 진심으로 좋은 일 한번 해보고 싶어서
형편이 넉넉치 못해서 큰 금액도 아니고
몸이 아프다 보니 남들 처럼 직접 가서
도움을 드린다거나 이렇게는 못하지만
문자를 보고 소소하게 기부를 하게되었어
그리고 유게이 너네들한테 고마운게
너네들이 내준 세금 덕분에 내가 치료도 받고
검사도 받고 수술도 받고 약도 타먹을 수 있었어
유게이들아 너무 고마워...
PS : 이번 산불 화재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수많은 분들과 미얀마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미얀마 난민 분들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서
잘 이겨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원 추.
병에도 차도 있기를 빌어드릴게요
격려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멋진 영혼을 지녔으니
육체도 건강해지실꺼에요!!!
기부추
이자는 그 누구보다 가장 큰 금액을 기부했다.
안전하게 수술 끝마치고, 다시 유게에서 봅시다!
넌 추천을 받아 마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