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은 살아 생전에 교만하고 일처리를 제멋대로 한다며 탄핵 당했는데 당시 이이를 공격한 사람들은 이이가 직접 공격한 학자들의 제자들이 많았다.
특히 서경덕은 도학에 좀 치우친거 같다는 유학자로선 패드립에 가까운 평가를 박아버려서 서경덕의 제자 허엽과는 철천지원수가 됐다.
이이를 호의적으로 보던 유성룡조차 다 좋은데 저 시도때도 없이 남한테 따지고 드는 성질머리는 좋아할 수 없다는 평을 남겼을 정도다.
자기가 한 말에 종종 후회하는 면모를 보여주는걸 보면 말이 뇌를 안 거치고 나오는 경향이 있었던 모양.
누가 서인 아니랄까봐 고집이 하늘을 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