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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_HUMORBEST/1781177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느냐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사랑은 모르지만 너를 낳았지. 사치스런 감정을 배제한 순수한 쾌락을 통해 너를 낳았지.
사랑은 개뿔 ! 환경이 사랑을 만든다. (경고) 내가 그 나이 때 여사친에게 늦으면 뱃길 끊어진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시간표 사진찍고 빨리 가자고 재촉했는데도 뭉기적거리고 경치 좋다고는 둥, 뭐 지나가는 새끼 꽃게 귀엾다. 와 구멍파니깐 조개 나온다 이러드니 결국에는 뱃길 끊어지고 평일이라 섬에는 빈방은 많고 썰렁한데 그러면, 귤 사가고 들어가자고 그러드라. 난 총각인데 진짜 어이 없었슴. ㅇ,.ㅇ ;;; (아침까지 순결을 지켜야 되는데. 결국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