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제발 하지말라고 부탁에 부탁을 하는데
새벽에 정오에 밤에... 참 다양하게도 함.
적외선 카메라가 다 보고 있는데....
감시기기 운용병들이 쓰레기 태우는디요... 한마디 하면
상황실 장교가 불 끄러 가라고 병사들한테 명령하고...
짬 덜찬 간부랑 병사들이 물차를 몰고 등에 작은 물펌프 매고 가서 불끔....
이게 ㄹㅇ 조심해야된다고 여긴게
북한군 애들쪽에서 불난게 산 전체를 태우고 gp까지 태우려고 다가오는거 보니깐 ㅎㄷㄷ 하더라
ㄹㅇ 철수할 뻔했는데 감사기기 운용병이라 감시기기가 니들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철수 못함...
신병들이 온지 얼마 안됬을때 어디서 타는 냄새 난다고 불난거 아니냐고 하면 "어 그거 저기 옆에서 민간인이 뭐 태우는거다~" 하고 대답해주곤 했음
난 나중에 도대체 누가 불난걸 찾아내는걸까? 라고 투덜대는 사단애들한테
사실 우리가 찾아서 니들이 출동 나가는거라고 전역전에 고백하니깐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더라
다른데 다 잡초 자랐는데 논두렁 한켠에만 풀한포기 안자람
농약통이고 뭐고 다 끌어모아 태워서 땅에 다이옥신 그득해서 거기 개구리 던져놓으면 뒤진다고...
가장 놀라운건 쓰래기를 버리면 안된다는 밑바닥의 도덕관념은 있다는거
버리면 안되고 들고가기 귀찮으니 태우자 라고 결론이 나서, 쓰래기는 태우면 되는데 왜 들고가냐 이런 사고방식
진짜 도끼 마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