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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라오어2에 악감정을 가지지 않을수도 있었음.
십새기가 나에게 애비를 조종하게 하지 않았다면 말이야.
하다못해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른 선택지하고 멀티엔딩이라도 넣었어도 이따구로 ㅈ박지는 않았음 ㅋㅋㅋㅋㅋㅋ
ㄹㅇ 그냥 계속 엘리로 플레이하게만 했어도 결말 욕좀 하고 말았겠지
원래 게임같은 컨텐츠란게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라 생각하던 사람인데, 그땐 진짜...
게임의 주제가 문제가 아니라 디렉터의 사상이 문제지
증오의 연쇄를 끊어야한다 이건 뭐 예수시절부터 하던 말인데 이제와서 가르치려는것도 어이없고
디렉터 사상이 저 스토리니까 말하는건데 무슨 소리임
반대로 라오어2 스토리가 없으면 그 사상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개쓰레기인줄 모르고 사전예약에서 비싼걸로 샀는데 그때 한정판 샀다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이런 내마음을 아주 갈아버렸음 ㅠㅠ
발매전 광고에서 애비가 더블주인공이란 얘기 본 적도 없음. 사기야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