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3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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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꿈으로 은퇴전에 건물 하나 장만하여 노후 임대 수익으로 안정적으로 사는 것을 생각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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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5년전 경기도에 위치한 11층 건물을 대출을 일부 받아 장만하였습니다. 당시에 임대 수익으로는 대출이자를 내도 연 8%는 넘게 나오는 것으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소 건설사 본사 건물로 본인 사용 용도기 때문에 건물은 튼튼히 건축하였다는 것도 호감이 갔습니다. 사실 건물 구입 후 약 5년간은 그 정도 수익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주변에 다른 오피스 빌딩이 들어 오면서 경쟁이 생기고 건물 주차타워 전면 교체 등의 비용이 들어 가면서 지금은 재산세 내고 나면 은행이자도 나올듯 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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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어제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생길 뻔 하였습니다. 옥상 대리석 마감 부분 하나가 떨어진 것입니다. 만약 지나가던 사람 머리에 정면으로 맞았으면 신문에 나올 뻔 하였습니다. 그나마 바닥에 떨어진 파편에 지나가던 행인이 가벼운 부상을 받았습니다. 건물에 대물, 대인 배상 보험을 들어 놓아서 일단 보험으로 처리는 되지만 그래도 피해자에게 성의를 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하여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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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소유 기간 동안 건물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중학교 동창이 하는 관리회사에 맡겨 놓았는데 중간에 직원 봉급을 밀리는 등 엉터리로 하여 해고 하고 다른 관리회사를 채용하고도 관리 소장이 별로라서 애를 먹다가 그나마 6년전 들어 오신 분이 자기 건물 처럼 잘 관리하여 주셔서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그 동안 신경쓴 것 이번 작은 사고난 것을 고려하면 절대 다른 분들에게 건물주 되는 꿈 가지지 말라고 권하고 샢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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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수동 처럼 뜨는 경우는 매수 후 차익이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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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를 위하여서는 배당 수익에 대한 과세를 바꾸어야 합니다. 현행은 배당수익이 2천만원이 넘어가면 종합소득세로 할증 됩니다. 배당 수익 한도를 2억으로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이 들어서 손주 용돈도 주고 여행도 다니면서 편하게 살려고 하면 월 1000만원 정도는 되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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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거래하여 나는 수익에 대한 금투세는 작년에 해결되어 대주주로 간주되는 큰 금액이 아니면 양도소득세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 주식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수익 내면서 선방하지만 공부 안하고 뛰어 들면 손해 보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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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도 과거 8년간 거품이 꺼지면서 향후 5년 정도는 단순 빅테크 투자로 은행 이자보다 큰 수익 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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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건물주 꿈 버리시기 바랍니다. 실제 15년 넘게 소유해 보면서 골치 아픈 일만 많았습니다. 금융주 등 고배당주로 노후를 보장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따라서 배당수익 과세 한도를 2억 정도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