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원균이 대단한 이유 +47 [9]

2대 삼도수군통제사가 됐지만 칠천량해전(1597. 7. 15.)에서 판옥선 160여척과 거북선 5척이라는 대규모 선단을 이끌고도 패전했다는 사실때문에 원균은 졸장 소리를 들음.

배설의 12척과 나중에 합류한 1척까지 13척 만으로 명량대첩을 이룬 건 다들 알거고, 이후 노량해전(1598.11.19.)에는 판옥선이 60척 이상으로 늘기에 학자들 사이에선 "1년 동안 새로 만든 전함이다vs칠천량 때 탈영했다가 복귀한 전함이다"로 말이 많았음.

목재로 쓸 나무는 최소 1년 건조해야되고, 1년 4개월만에 전함 60척을 만드는건 어렵다고 봐서 개인적으론 후자의 탈영 후 복귀설을 지지했는데

세종실록에선 "마르지 않은 소나무 판자로 병선(전함)을 만든다"는 상소가 존재하기도 하고.

선조실록에서 1598년 2월에 40척, 사대문궤에서 1598년 8월에 21척으로 총 60여척을 만든게 확인됨.

(잘 보면 탈영 후 복귀한 전함은 2척인게 확인됨. 

기존 판옥선 15척+신규 건조 판옥선 60척)

따라서 이순신 장군이 돌아온 이후 수군들과 백성들은 1년 동안 60척의 판옥선을 만든게 맞고

이 쌍놈새끼는 판옥선과 거북선 165척을 실제로 꼬로록 시킨게 맞단 소리.

"그걸 원균이 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