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2]의 명장면 강스포가 있습니다.
간밤의 소요사태 이후, 난데없이 원로회의를 소집한 "유일" 황제 카라칼라.
"제국의 군대, 행정을 통솔할 권리를 가진" 집정관을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짐은 임명하노라..........!"
"시민! 돈두스를!"
"(.............?무ㅡㅓ여시벌)"
당연히 상식이하의 인선에 원로원들은 당황했는데.
아무리 미친 황제라지만 냅다 애완원숭이(.......)한테 집정관 감투를 준다니 아주 갈때까지 갔구나 싶었던것.
"복창하시오, 돈두스 집정관 만세,
아무도 호응하지 않는 와중.
마크리누스(댄젤 워싱턴)이 의석에서 걸어나오며 나즈막히 "돈두스 집정관 만세"를 말한다.
그제서야 의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제 2집정관으로 짐은..........."
"마크리누스 집정관 만세!!"
"마크리누스 집정관 만세!!"
그리고 카라칼라 황제는 이 기쁜 임명을 기념하기 위함으로
거두 행진, 검투 경기, 그리고 대규모 처형을 행할것을 지시하며 퇴정한다.
황제와 원숭이가 떠난 자리에, 원로원들과 마크리누스만이 남았는데...............
약혐주의, 재차스포주의
"앉으시죠"
(간밤에 마크리누스의 손으로 죽이고 뜯어낸 공동황제(였던) 게타의 머리)
"폐하께 잘 간언하여!!!!
거리의 폭동을 다스릴것입니다, 허나."
"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내가 권력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통제권도요, 근위대를 통제할 권리."
"투표할까요? 거수로 할까요?"
"겸허히 봉사하리다"
이렇게 노예검투사 상인이었던 마크리누스는,
"본인의 행운과 약간의 재주" 덕분에
대배우 덴젤 워싱턴의 문자 그대로 좌중을 장악하는 연기로 당시에도 많은 화제가 되었던 장면.
보고나면 덴젤워싱턴만 기억나는 영화
폴 메스칼이 탄탄하게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덴젤 차력쇼 한번에 영화가 아예 뒤집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