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럼 W. 스티븐슨이란 인물은 구한말 대한제국의 외교 고문에 임명된 종자인데 사실상 통감 정치를 통해 '일본이 추천한 인물'로써 임명된 일본 외무성의 졸개와 다를 바 없었음.
게다가 이 인간은 을사늑약을 찬양하고 미-개한 조선을 근대화하기위해 일본은 노력하고 있으며 고마운 존재라면서 청일전쟁 때부터 이어진 원종단 노릇을 하며 조선인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음.
게다가 이 사람은 조선인이 일본의 보호를 바란다는 망언까지 했지.
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3월 22일 그의 연설을 듣던 한인 4명이 그를 구타하는 소동도 벌어짐.
그리고 그의 언행에 분개한 전명운과 장인환 두 한인이 이 자를 암살하러 '우연히'같은 날을 택함. 둘은 의기투합하여 같이 그를 죽이자고 한 적이 없었음. 어쩌면 하늘이 스티븐슨의 죽음을 바랬을지도 모르는 기가 막히는 우연이었지.
어쨌든 스티븐슨은 전날의 소동에 위험을 느끼고 뉴옥으로 빤스런 하려고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역으로 향함.
처음엔 그를 발견한 전명운이 붕대를 감은 손에 숨긴 권총으로 그를 쏘아죽이려하였으나 불발되었고 당황해하며 권총 손잡이로 후려치면서 스티븐슨과 몸싸움을 벌임.
전명운이 결국 몸을 빼는순간 이번엔 장인환이 나타났고 비록 한 발은 불행히도 전명운을 맞추었으나 한 발은 폐, 한 발은 사타구니를 맞춰 스티븐슨을 처단하는데 성공함.
차후 전명운은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장인환은 25년형을 선고받으나 10년후 모범수로 가석방됨.
이 의거는 차후 안중근 의사의 이토 암살에 영향을 끼쳤으니 통쾌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
사실이라면 진짜 통쾌하네
스티븐슨의 장례식에 여러 일본정부 관계자와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조문이 왔으나 후사가 없어 조의금은 그의 누이에게 전달됨
사실. 저때 한인사회에서 -북유게- 변호사로 초빙하려다가 먹튀터진 게 있었는데, 다행히 미국인변호사들이 국선 자청해서 변호 잘 받을 수 있었음.
전명운 의사는 브라디보스토크에서 거주하다 미국인으로 귀화하지만 장인환 의사는 불행히도 생활고로 투신을 택하고 말았지...
중요한 사실
전명훈 의사와 장인환 의사는
서로 날짜를 맞춘적 없다
그냥 개씹새끼 하나 죽이려다가 우연히 만남
스티븐슨 코쟁이 뒤진거
국사배울때 꼭 언급되지
난 저 이야기 볼때마다 진짜 우연히 같은 시간에 '넌 꼭 죽인다'맨이 두명 나왔다는게 참 신기해
여기까진 사이다 같지만 바로 다음이 그 유명한 하와이프린스의 먹튀사건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