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카라콜에 있는
둥간 모스크
수백년전 중국에서 사교로 취급되어 핍박받던
중국인 이슬람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중국을 떠나
키르기스스탄에 와서 정착하여
스스로 둥간족이라는 민족을 이룸
이제 살만해진 둥간족은
알라신을 섬기는 제대로된 모스크를 만들고자
조우시라는 중국인 건축가를 초빙하고
약 120년간에 걸쳐 나무를 이용하여
못을 단 한개도 쓰지않고
둥간 모스크를 지었다고 한다
보면 지붕의 선이나
기둥과 보와 서까래 구조 등은
완전히 동아시아 건축의 구조지만
중국과 동아시아에서는
잘 안쓰는 색으로 칠해져있고
기둥위 주두나 보의 조각들도
이슬람교에서 금하는 우상숭배를 피해
용, 호랑이, 봉황, 사슴같은 동물은 전혀 없고
화초나 추상적인 무늬만으로 꾸몄음
이런 문명의 만남
너무 흥분된다
색이 진짜 신기하네
이번 정류장은 둥천역, 둥천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회족 자치구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