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마법사 시험에서 최종 면접을 위해 수백년만에 만난 프리렌과 제리에.
프리렌이 인사는 고사하고 자신을 합격시킬거라는 기대조차 하지 않았기에 기분이 팍 상한 제리에는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며 가장 좋아하는 마법이 무엇이냐 묻는데
그 질문에 꽃밭을 만드는 것이라는 프리렌이 대답을 들은 제리에가 하찮다는 말과 함께 불합격이라 말하자 바로 쿨하게 인정하면서 발길을 돌린다.
그런 모습에 오히려 제리에 본인이 어이가 털렸던 것인지 자기에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모욕을 당하는데 빡치지도 않냐며 인성질을 연이어 시전하지만 프리렌은 그저 무심한듯 시크하게 "ㅇㅇ 전부 님말이 맞음" 을 시전하면서 사라진다.
여기까지만 보면 제리에가 프리렌의 능력을 하찮게 여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제리에는 프리렌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높게 평가하고 있었고, 오히려 2차 시험에서 프리렌 덕분에 반푼이들조차 합격했다고 여기며 직접 면접을 본 상황.
제리에 입장에서는 동포이자 훌륭한 능력을 지닌 마법사이자, 자기가 애지중지 키운 제자의 제자가 자기에게 싸가지 없는 태도를 취할 뿐더러 제리에 본인이 갈궈도 "아 네네~ 그러시겠죠~" 라는 듯이 귀여움이라고는 없으니 상당히 서운한 마음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결국 프리렌을 화나게 하는데 실패한 제리에는 천 년 동안은 마법 협회에 출입 금지 명령을 내리는 쪼잔한 복수를 하게 된다.
만약에 프리렌이 한번이라도 "힝! 그러지 말고 한번만 봐줘용!"이라고 부탁했다면 제리에가 "크으 어쩔 수 없구나~" 라면서 합격시키지 않았을지 팬들은 추측하기도...
할무니 찌찌줘~ 했으면 그날로 대륙마법협회의 모든 마법은 프리렌에게 전승되었을 것이다
프리렌은 메토데를 합격시키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제리에에게 의도치않게 복수한다.(아님)
프리렌이랑 제리에는 뭔가 좀 남남같지...
제리에는 그걸 좁히고 싶었나 싶기도 한데 요령은 쥐뿔도 없는거 같이 보이고-
보면 은근 제리에는 타인의 애정이나 관심을 갈구하는 면이 보이고 프리렌은 반대로 자기가 마음으로 인정한 사람이 아니면 애정이나 관심을 주지 않는 성격임.
그렇다고 제리에가 프리렌에게 마음으로 인정 받으려 할 성격은 죽어도 아니라서 ㅋㅋㅋ
당장 끔찍하게 아끼는 제자들에게도 애정표현 못하니...
제리에 : 무슨 놈의 아이가 마왕까지 잡았으면서 이렇게까지 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안보이냐...에휴...
할무니특) 입이 좀 험함
할무니특) 안 그래보이지만 다정함
정신도 육체에 종속된다고, 만년 얼라인 꼬맹이가 어디 가나...ㅋㅋㅋ
이누야샤의 형님 한마디와 프리렌의 할무이 한마디가 나오지 못한탓에 크윽...
갖고있는 포텐에 비해 스스로 알면서도 절제하는 느낌이라 재능위주로 보는 천재 입장에선 고깝게 볼 수 밖에 없긴함
이걸 네 재능이 썩어가는게 아깝다! 하기엔 엘프라서 시간많아~ 되니까 돌려말하기도 어렵고 ㅅㅂ ㅋㅋㅋㅋㅋ
충분히 마스터 따고 남을 실력인 제자가 제약플로 골드에서나 놀고 있으면 복장 터잘것 같긴 함
프리렌 유파는 마법을 수단으로 마족살해에 올인하는 유파여서 제리에 맘에 안들기도 할 듯 ㅋㅋ
정석적으로 수련했으면 훨씬 강해졌을 녀석이 대 마족 초견살 트리 찍는다고 고점이 팍 낮아졌으니...
이누야샤가 형이라고 안불러서 삐친 셋쇼마루 같은거냐고ㅋㅋㅋㅋ
나는 제리에도 은근 프리렌 아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걸 캐치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