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겨울 강원도 아니랄까봐 눈은 3월까지 내려 전술도로가 얼어서 미끄럼틀 수준이 되버림
전차 타고 다니면 방활구라고 철때기를 궤도에 붙이는게 있음
이게 있으면 스노우 체인마냥 눈에서 어느정도 제동을 시켜주긴하는데
단점으로 포장도로로 가면 전차 무게와 함께 도로를 씹1창낼수있는 마법의 도구임
중대장은 주도로 타다 야지로 가서 적들을 깜짝 놀래켜 줄 생각으로 방활구 착용을 결정
근데 이게 kctc 훈련부에도 협조가 되야되서 거기 단 소령한테 물어봤는데 훈련은 실전처럼ㅎㅎ 이러면서 바람 넣음
훈련이 시작되고 신나게 포장도로를 씹1창내며 가기 시작했고
야지 가기도 전에 적 대전차미사일 맞고 뒤졌음
훈련 끝나고 전차 공터에 놓고 빠지기 대기하는데 마을 이장이 오더니
제일 나이 들어보이시는 행보관 멱살 잡고 니가 책임자냐고 다같이 쓰는 도로를 그냥 이 새끼야 쌍욕 시전
바람 넣은 통제관은 전화왔다고 런쳐버리고 한시간동안 욕먹는거 생중계로 보고있었음
정작 잡힌 행보관님은 우리 중대가 아니라 본인도 죽어서 위로해주러온 기보중대 행보관님이였음
난 K9이었는데 다 갈아끼웠음ㅋㅋ
궤도 풀고 다시 넣는데만도 시간 상당한데
그걸 야전에서 다 떼서.. 어후
이장이 욕할만 했네 ㅋㅋ
시발 소령 새끼를 족쳐야 한다 ㅋㅋ
안면 위장은 전투의지 표출이라 무조건 해야된다는 동네잖아 그럴 수 있지
훈련은 실전처럼 하는 놈 대부분이 지능이 딸리고 자기가 이렇게 FM이다 보여주고 싶어서 쑈하는 얼간이들이던데
저거 군 부대쪽으로 걸어버리면 진급에 심각한 영향 생기는거 아닌가?
줄줄이 신나는 진급 태클 걸리겠네 ㅋ
군부대 상생지역에 주민 대다수가 군가족들이라 민원 걸릴일이 딱히 없긴함ㅋㅋㅋ
오늘도 평화로운 최전방
교장에 일반도로가 있기는 하지
으어 저러면 도로가 '도로였던 것'이 되는거 아님??
훈련은 실전처럼인데 그렇다고 도로를 부수면 안되지. 훈련은 군인들이 하는 것이고 도로는 근처 사는 민간인들도 다 쓰는건데 ㅋ 이건 상식이잖아?
현역 때 군단급 훈련 뛰면서 대대후미 첨병으로 전환
되서 대대 병력들 다 지나가는거 기다리면서 100m쯤
뒤에서 탱크 지나가는거 구경 했는데 100m 넘게
떨어진 거리에서도 아스팔트가 내려앉는게 보일
정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과속방지턱은 3대 정도 지나가니 사라지고
없고 커브 트는 구역은 아에 웅덩이가 생성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