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90년대까지의 티렉스 복원은 당대 공룡 일러스트 트렌드에 따라서 뼈 위에 최소한의 근육, 그 위에 바로 가죽을 입힌 식으로 그려졌음
그에 따라 잔근육이 강조되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날렵해보이는 인상을 줌
+ 고간에 두드러지게 보이는 치골 라인이 인상적(거시기 뼈 아니다)
*그 당시까지 알려졌던 골격도*
*후대에 밝혀진 골격도*
여기에 가장 큰 변혁을 불러온게 바로 복늑골의 배치형태
위에 보이는 Sue 의 화석을 연구하면서 2010년대 들어 배부분을 커버하는 거대한 복늑골의 실루엣이 복원에 반영되었고,
또한 도마뱀과 악어의 보행형태를 연구하면서 파충류는 거대한 꼬리근육이 뒷다리 보행을 보조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곧바로 반영됨
(마침 기존 다리근육 만으로는 도저히 보행이 불가능하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도출되었었는데 저거 반영하니 깔끔하게 해결됨)
그래서 현재는 이렇게 어마무시한 머리뼈와 존나 큰 흉곽, 9톤이상의 무게를 버티는 강력한 다리, 그리고 보행을 보조하는 두터운 꼬리를 지닌 초거대 근육덩어리 최상위 포식자로 보고 있다함
날렵한 티라노를 원하시나요?
대신 새끼 티라노를 드리겠읍니다
그러니까 헬창이 아니라 근돼란 말이지??
걷는-탱크다!
공포영화 크리쳐>일상생활하는 동물로 점점 번하는듯
하지만 전투력은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