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타지아 2호점의 메론빵은 평소에는 10만원짜리 머스크멜론을 조금만 넣고
나머지는 그보다는 평범한 머스크멜론을 사용한 멜론크림을 섞어 쓰는데
이번 경기 때 만든 메론빵은 10만원짜리 머스크멜론을 몽땅 갈아서 크림으로 씀
게다가 저 시점에서 이미 강기 아저씨...가 아니라 형님은 2호점의 메론빵을 질리도록 먹어봄
'안 먹어봐도 다 안다'는 말은 그래서 나온 것
배합 차이만 있을 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똑같으니 강기 형님한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맛
좋은 재료를 썼으니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반면에 태양이가 만든 메론빵은 그냥 멜론도 아니고 멜론 주스로 만든 크림을 씀
여기서 재료 단가의 차이가 엄청 벌어짐
추가로 조리법에도 차이가 있는데
메론빵은 위의 쿠키 반죽과 아래의 빵 반죽이 온전히 익는 온도가 다른데
하나의 오븐으로 쿠키 반죽을 기준으로 구우면 빵 반죽이 타고
빵 반죽을 기준으로 구우면 쿠키 반죽이 설익음
성아란의 메론빵은 재료만 특출날 뿐 평범한 메론빵 조리법을 따랐지만
태양이의 메론빵은 오븐을 두 개 써서 위의 쿠키 반죽과 아래의 빵 반죽을 적절히 익힘
지금이야 오븐 기술이 좋아져서 하나의 오븐으로 위아래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지만
당시 시대상으로는 그런 게 쉽게 구할 수 없으니
최고급 '머스크'
???: "일론 머스크를 퇴치하자!"
빠아아아앙이 맛있어야지!!!
실제로 저 퍼펙트 메론빵은 애니 방영 당시 시중에서 판 적도 있는데, 완전히 익은 쿠키 반죽이 퍼석해서 식감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음
제빵사가 태양의 손이 없어서 그럼
참고로 주인공은 경기 시작전 지각했는데 이유가
저 멜론 주스를 편의점에서 파는지도 몰라서 시골까지 내려갔다 왔따 ㅋㅋㅋㅋㅋㅋ
신태양 이 녀석은 또 지각이군... 감점 3점.
https://youtu.be/Oda3nM6DKpk?si=cc8_5kj9fU_ESLhe&t=470
원본 (7:50 부터)
누가 뭐래도 더빙판이 이겼다.
난 또 농빵의 빵인줄
재료가 고급이면 당연히 맛이야 좋겠지만
가게에서 팔 빵을 만드는건데 단가 무시하고 고급 재료를 쓴건 경영적인 면에서 볼 것도 없다는 뉘앙스도 있었을걸
빠앙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