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이런 짤이 퍼지면서
SNS가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망쳤구나라며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부탄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행복지수 1위의 가장 행복한 국가라고 조명받으면서
각종 언론, 강연회에서 부탄을 많이 언급했었음
하지만 HPI(지구촌 행복지수)피셜
부탄은 행복지수 1위를 한적이 없었고,
1위라고 알려진건
유럽 신경제재단(NEF)에서
부탄 국민 100명중 97명에게 행복하다는 답변을 받고
그걸 그대로 통계낸걸로 1위라고 발표한거라
신빙성이 떨어져도 많이 떨어짐
하지만 HPI(지구촌 행복지수) 보고서에
2006년 부탄은 13위, 2009년에선 19위로
꽤나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로 표기되긴 했음
하지만 2019년에 재조사해보니
127위로 급격히 떨어졌는데,
국민들이 그동안 급격히 불행해져서 이렇게 된걸까?
사실 HPI에서 행복지수를 조사할때
① 기대수명 ② 삶 만족도(웰빙지수) ③ 생태 발자국 지수
를 합산해 발표함
부탄은 원래 여기서 생태 발자국 지수
(자원의 생산과 폐기에 드는 비용을 토지로 환산)
가 매우 높게 측정되어 있었지만
최근 산업화,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생태 발자국 지수가 3배나 떨어진 것
물론 위에처럼 인터넷과 SNS의 발달 또한
부탄의 행복지수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SNS로 비교당하는 행복을 접하니
부탄국민이 불행해졌다
라고만 결론짓는 것은 오해의 여지가 있음
행복지수 자체가 즈그가 만들어서 즈그입맛에 맞춰서 발표한거고
후에는 서구에서 기준 만들어서 측정하다보니 순위가 흘러내린거임
부탄: 엥. 우리 비트코인 덕분에 행복한데영
북유럽은 sns가 없어서 행복지수가 높냐고ㅋㅋㅋ
통계 관련이나 순위 같은거 전지구적으로 낼때 고려해야할 요소가 너무너무 많음
그런데 우리는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1등이니 100등이니 원하잖아?
이딴거의 대표적인게 전지구 5대 미녀 이딴거 어떤 블로그에서 올린걸 몇년동안 인용하고 자빠졌고
세계7대 유산이니 불가사의니를 투표해서 뽑고 돈먹튀당하고 이런것도 비슷한 맥락같음
10명중 9명 합격 (알고보니 10명한테 물어봄) 이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