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 오픈 단톡에 들어갔는데
보드게임 모임도 하나 봐
난 이전부터 보드게임 좋아했기에 참가했지
저녁은 고기에 술 먹고 사람들끼리 준코로 2차도 갔어
내가 가장 바깥쪽에 앉아있고 오른쪽에 여자앉았는데
누가 또 한명 온다는거야
어떤 누나가 왔는데
그 오늘 오전에 같이 옵치 랭전 돌린 그 누나더라고
오더니 굳이 반대쪽이 자리 많은데 내 옆에 앉는거야
나는 이 모임 처음이라 다 처음보는데
이 사람들은 서로 몇번 봤나봄 다 친하더라고
내 사이에 끼고 여자 둘이 계속 얘기하길래
불편해서 그 방금 온 누나한테
혹시 두분 계속 얘기하실거면 들어가실래요
제가 밖에 앉을게요 했는데 그건 싫대
혹시 불편하시면 얘기하세요 불편하게 안할게요 하하핫
하는데 시발 그 말이 더 불편한거임;
걍 노래 부르던거 부르고있는데 그 누나가
오오~~ 응급실~~
전남친이 이 노래 좋아했었는데
뭐시기 뭐시기 온갖 tmi 방출 함;
바로 다음에 누나가 노래 부르는데
원피스 오프닝 곡 부름
거센 바람 높은 파도가 우리 앞길 막아서도
결코 두렵지 않아
다 같이~~~~~!!!!!!! 하면서
옆에 있는 나한테 마이크 넘기는 거임;
존나 기 빨려서 대충 마무리 하고 혼자 나옴;
와씨 E가 이 정도임?
이 누난 늦게 와서 술 마신것도 아닌데
어케 이런 텐션이 나오냐
아 럽코 도입부같아서 벌써 달다
쟤들한텐 일상도아니고 그냥 당연한거임 럽코같은 달달한 무언가 생각하면 내상쎄게입는다
E이신 분들은 그렇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회식할때 E보이면 무조건 E(scapes) 하려 노력합니다...
사실 너 잡으려고 온 암살자였던거임
뽀송
간택당할뻔했네
루리웹에선 님도 극E임
어캐 톡방에서 만나서 그렇게 놀고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