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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 | 25/01/25 23:34 | 추천 15 | 조회 54

[유머] 영화) 제임스 카메론 "영화는 결국 사람들 보라고 만드는 것" +54 [1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3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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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act quote, which is in the voiceover, is, ""The fire of hate gives way to the ash of grief."


"나레이션에서 나오는 정확한 대사는 이렇습니다 : 증오의 불길은 슬픔의 재를 만들어낸다"



"제 생각에 할리우드 상업영화계가 잘 못 하는게 있는데,

슬픔을 다루는 방법을 제대로 현실의 사람들이 겪는 방식으로 못 다룬다는 거에요.


알잖아요, 등장인물들이 죽어나가는데, 다음 영화에서 다들 행복해져요.

(지난 영화의 감정은 다 털어낸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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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라이즈]때부터 제임스 카메론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던 프로듀서 故 존 랜도(1960~2024))



저는 근래 6~8년 사이에 사람들을 많이 떠나보냈습니다,

가족이나....친구들을요.

그리고 (슬픔은) 그런식으로 찾아오지 않더군요.



카메론 감독은 가족의 슬픔이 복수심으로 이어지거나

"무기를 들고 인간들을 죄다 쳐죽이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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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당신을 분노하게 해서 당신을 무슨 1인군대로 각성시켜

"저 씨X놈들 다 죽이자" 하고 죄다 쏴죽이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또다른 할리우드식 문법이에요.


오히려 슬픔은 당신을 우울하게 하고, 망칩니다.

영화가 우울하고 조져져있다는 그런얘기는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이런 삶의 한 부분을 꽤나 정직하게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제이크 가족의 여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소설적인 방식으로 이어질 겁니다.
저는 이들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다루는 사이클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그러니까 3,4,5까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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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사람들 보라고 만드는 영화죠, 그렇죠?

SF는 언제나 사람들의 상태를 보여주는 큰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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