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둥이도 이상한 생각을 하는구만."
성경적으로 볼때는 태초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하는데,
성경 외적으로 궁금해요."
믿음에 건전한 양분이 되겠지.
사실, 옛날부터 구약의 모호한 일들은
비유로 보았단다."
흰둥이 같은 종자들 때문에
애써 대외적으로 말하지는 않지."
궁금하다고."
[태초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는 구절은 종교의 탄생을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
는 교리의 탄생 과정을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으라]
는 교리의 이념을
[어둠을 나누셨다]
는 죄를 나누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
미사적으로 써야만 했나요?"
종교적으로 확실한 이념도 생기고."
댓글(44)
그런데 글자 하나하나 진실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사제가 뭘 모르네.
태초에 빛이 있으라가 빅뱅이론과 맞물려서 훨씬 간지난다고.
여러분 세상에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세요! 보다는
빛과 소금이 되어라가 더 깊게 기억에 남잖아
킹치만 고대인들이 138억년의 역사를 어떻게 글로 남기겠냐고..
그냥 비유로 압축한게 한계다 이말이야 ㅋㅋ
불교 '우주 역사가 그거 밖에 안 되었다고? 우리 상상력은 그거 보다 훨씬 광대하다!'
아론: 모세, 지금 내가 가진 파피루스 종이는 4장뿐이야. 어떡할래?
모세: 좋아.... 어쩔 수 없지
뭐, 그건 그렇고 각 종교의 성서가 직설적인 거 보다 비유와 당시 사람의 사고 내에서 쓰여지는 건 맞긴 해.
스토리가 없이 교리만 있으면 미천한 닝겐들은 걍 안봄
의외로 중세인들은 교회를 포함해서 성경의 애매모호한 구절들은 비유나 은유라고 여겼다
애초에 신약의 예수부터가 비유를 들어 설명하며 가르친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훗날 성경무오를 외치는 한 사제에 의해 반론이 시작되고 교리의 논쟁이 생겨났다
의외로 문자주의 튀어나온건 성경을 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된 근대 이후임 ㅋㅋ
지식인들이 성경 독점하던 시절에는 저런 주장이 말이 안 된다는걸 독자들이 다 알기 때문에..
뭐, 솔직히 동양권도 대붕이 어떻고 쌍무지개가 어떻고 안믿었는데 다 끌어다 썻자너 ㅋㅋㅋ
사관:기형 동물이 태어난 것은 왕의 잘못이니 잘못했다 하늘에 빌어야
성종: ㅅㅂㄴ들아 보자보자하니까 없는 죄를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