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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직전에 청나라는 의외로 진짜 조선 퇴거요청 수용하려고 했다던데 이래서였구나
잘은 모르지만 일본과 다르게 청은 식민지보단 조공관계의 연장선?관점으로 조선을 인식했다고 들은거 같음
여진족 자체가 조선과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유목민족 중에 고구려 발해 구성원으로도 있었다는거 보면 명나라보단 더 가까이 여겼을지도
명나라도 조선에 잘해줬다고 말하기 힘든게. 세종 시절 명나라 사신의 횡포는 도를 넘었음. 세종의 유일한 오점이 대명 외교라 할 정도.
명나라로 사신이 툭하면 뇌물을 요하고 뇌물 주는 것을 거부하면 잔치상 엎어버리고 난리침.
후금 이전 여진족들은 매번 조선에 쓸려나가던 신세였음
약골이니 뭐니 해도 만주라는 뒤통수에 칼 들이댈 수 있고, 실제 역사에서도 증명하다보니 잘해줬다는 해석도 가능하겠네.
삼전도의 굴욕에서도
절하고나서 9층 제단에서 9층에 황제가 앉고
8층에 인조를 앉히는데
이는 청나라 제국 1짱은 나 황제고
2층은 조선왕이다 하고 땅땅땅 치는 의미가 있음.
참고로 7층에는 왕자들이 있었다.
제 1 번국
역사에 대해서 배울수록 "A는 B한테 왜이렇게 잘해주지?" "C는 D를 왜 못죽여서 안달이지?" 가 많은것 같아요.
다만 청이 조선을 독립국으로 보았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기는함 세폐의 규모를 온전히 청 조정의 기분에 따라서 조절했고 청에서 조선한테 벌금을 부과한 일도 있어서 더군다나 청나라에서 조선 외교를 담당하는데가 만주랑 몽골 담당하는 호조이다보니(베트남 같은 예전 명 조공국들은 이조에서 담당했던걸로 기억)
조선이 당시 좀 끗발날리긴 했었음
일개 수행원인 중인 역관이 유구에서 온 사신 정사를 비키라고 발로 찰 정도였대나
물론 스탠드를 잘 쓰는 조선인다운 스킬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