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너 유로트럭이 뭔지는 아냐 +29 [18]

친구중에 하루종일 우기는새끼 있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지말이 옳다고 우기는 타입

초등학교때 많이들 봤죠?

나이 먹을만큼 먹어놓고 계속 그러는 사람 되게 추한거 아시죠

그 친구랑 최근에 대화하다 내가

"아 나 장롱면허로 너무 오래썩었다 유로트럭에 풀장비 박고 운전연습이나 할까봐"

라고 했는데

"뭔 씨1발 유로트럭이냐 너 주차할 공간은 있냐"

라고 대답함

나는 거기에 '아 이새끼가 내가 차를 사봤자 지금 주차공간 없으니까 하는 소리구나' 하고 넘어갔음

본인 주차공간은 차 있는 친구한테 무료로 임대해주고있어서 지금 없거든

근데 좀 지난 다음에 또 유로트럭 이야기가 나왔는데

"무슨 씹 유로트럭소릴해 일단 중고나 끌다 생각해"

라는거임

뭐지 싶어서

"너 유로트럭이 뭔지 알고 하는 이야기냐?"

라고 물어봤더니

"아 병1신아 형이 씨1발 너보다 차를 몇년을 끌었는데 그걸 모르냐"

"그 트럭 있잖아 너 좋아하는 그 픽업트럭같이 생긴거 그 유럽에서 코쟁이들이 모는거"

이래 대답해서 확신함

이새끼 뭔지 모르고 지껄이고있구나

"유로트럭이 뭔데?"

라고 물었더니

"요렇게 생긴거 말하는거잖아"

하면서 손으로 _-__-_ 이런 모양을 그림

"저기요 씨1발... 유로트럭은 게임인데요 병1신년아"

라고 대답해줬더니

갑자기 '어? 어?' 하고 대가리 새빨개짐

"병1신ㅋㅋㅋㅋ 단테의 신곡이냐고 ㅋㅋㅋ"

"씨1발 단테의 신곡 뭔지 아냐고 하면 이새끼 씨1발 발라드 얘기할듯 ㅋㅋㅋ"

존나 비웃어줬음

진짜 한 15분 존나 비웃음이랑 폭소랑 뒤섞여서 존나 웃은듯

작년부터 올해 합쳐 제일 많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