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
(실제 화성 대기에선 불가능한) 모래폭풍에 날아온 파편에 맞고,
동료들은 우주로 날아가 화성에 낙오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마크가 죽을 뻔한 첫 번째 위기는 산소 중독이었다.
일단 우주복에 뚫린 구멍은 굳은 피가 막았고, 부상 자체는 감당 가능했는데,
문제는 구멍이 완전히 막히진 않았고 그 와중에 와트니가 깨어나질 않았다.
결국 우주복의 생명 유지 시스템은 '알아서' 와트니를 살리기 위해 가동하는데...
우주복: 이런! 공기가 줄고 있어! 빨리 질소를 채워넣어 기압을 유지해야 해!
그러나 곧 다른 문제가 생겼다. 이산화탄소 필터가 바닥난 것.
우주복: 이런! 더 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없어! 공기를 우주복 밖으로 배출한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되자 순식간에 질소가 고갈되었고, 우주복은 최종 해결책을 도입하는데...
우주복: 어쩔 수 없군!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대신 산소를 채워 넣는다!
...그리고 와트니는 우주복 내 산소가 85%라는 경보를 듣고서야 깨어나게 된다.
제때 깨어나서 다행이지, 까딱했다간 화성 한복판에서 산소 중독(...)으로 죽을 뻔한 것.
댓글(5)
사막에서 익사하는 느낌이로구만
어떤 우주 영화였는지 기억안나는데
우주복에 물차서 우주에서 질식사로 죽는 영화 생각난다
라이프
??? : 고농도 이산화탄소는 고농도 산소 중독보다 위험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