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건축가의 역작 (구)국립부여박물관
전통 건축 요소들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지만,
지붕의 모양부터 정문까지 일본풍 건물이다,
왜색이다 등 여러 논란들이 크게 대서특필되어
당시 잘나가던 김수근의 커리어가 한풀 꺾였지만
14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사현장을 답사해보며
"와서 보니 도리이나 신사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고
왜색처럼 보일만한 일부 부분을 조금 수정하여
지금의 저 모양으로 남아있음
심사위원들 중에선 일부는 저 건물을 보고
"비범한 설계" "원시적인 생명력이 느껴진다"
라고 극찬하기도 함
애초에 백제문화가 일본으로 많이 전파되기도 했어서
저런 디자인이 딱히 틀린건 아님.
현재 국립부여박물관은 신관건물을 지어 거기로 이전했고
(구)건물은 사비도성 가상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운영중이다.
참고로 김수근 커리어의 진짜 오점은
왜색이 짙다는 부여박물관을 지은 것이 아닌
민주주의 국가에서 고문시설이란 모순덩어리인
남영동 대공분실을 지은 것이다.
반대로 너무 한국적인 척만 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태작으로는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있는데,
근본부터 문화재 9곳의 외형을
전부 짜집기로 모방만 해 지은 건축물로
"전통을 계승하긴 커녕 왜곡될 우려가 있다"며
한국 건축학의 안좋은 예시로 꼭 들어감
댓글(25)
마지막에 저거 뭔진 몰라도 너무 기괴하고 못생겼어... 북한에서 만든거 같음
위성사진으로 보면 혼자 엄청 거슬리게 생겼더라고
대공분실은 진짜 악의가 넘쳐나는 건물임. 올라가는 계단 자체가 나선형이라서 잡혀간 사람들이 몇층이지 못하게 흐트려 놓는 설계, 각 취조실 방들이 마주보지 못하게 엇갈리게 구조되어 있어 서로의 존재 자체를 모르게 만든 구조, 모오든 설계들이 고문만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는게 진짜 끔찍한 건물임.
진짜 내로라하는 건축가라 할만한데 남영동이..
남영동 대공분실은 꺼무위키의 설명 보면 인간의 악의가 똘똘 뭉친 공간처럼 느껴져 소름돋더라
군사 독재정권에게 아주 총애를 받은 건축가
지은 건물마다 다 쓰레기고
나중에 고구려, 고려, 발해, 통일신라 시대 건축물을 고증따라서 화려하게 복원하면 중국풍이라고 ㅈㄹ하겠군
남영동 대공분실은 가히 나치가 감탄할 정도로 설계 하나하나가 악의로 가득차있음
군부독재시절 좋다는 저능아들에게 저기 한달간 처박아서 군사정권식 인터뷰 체험이나 시켜줬으면 좋겠네
김수근 본인부터가 저런 건물 지어서 독재정권에 부역하고 큰 건을 죄다 따낸 놈이라 파면 팔수록 흑역사 덩어리인건 덤
1970년대는 군부조차 쉽사리 친일 정책 대놓고 말 못할정도 현대 반일 어쩌고는 귀여워 보일정도로 혐일이 심했음.
90년대 한일 문화개방 하자니깐 나온소리가 나라팔아먹냐는 거였는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