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닌데 이혼한지 5년정도 됐거든요?
근데 아들이랑 오늘 3년만에 통화했어요!!!
처음엔 연락도 자주 하던 놈이 사춘기 와서 그런가 아님 못하게 해서 그런가
횟수가 점차 줄더니 언제부턴가 연락도 안받고 안하더라고요.
이혼했지만 연락이 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행여 애들이 어른들 눈치를 보지는 않을까...영통할 때 주변 눈치 보면서 저랑 하는데
차마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않아서 제가 연락을 피한 적도 있었어요. 어릴 때...
내 나름대로는 애들 생각해서 한 행동이 아이들에겐 상처가 됐을지도 모르죠.
법원에서 정해준 연락도 방해하고...면접 교섭권은 이행도 안하고 양육비 처음에는 잘만 받드만
이젠 밀린거 ( 이혼하면서 빚 받아와서 그거 갚느라...핑계겠지만 좀 밀렸습니다...) 한번에 줄 때까지
애들 보지 말라던 애들 엄마라...그러다 오늘 아들 전화가 오는거예요.
너무 설레이고 뭐라 말할까 하다가 덤덤히 여보세요만 했습니다...
아들의 첫 마디..." 아빠 우리 오랜만이다 그치? "......... 응... 잘지냈어?
"아빠 눈 너무 많이 온다. 나 지금 집에 가고 있어 잘지내 "
응...조심히 걸어가
이러고 끊었어요. 바보같이...사랑한다 말도 못해주고 아이폰 녹음 기능 생겼는데 녹음 할 생각도 못 하고
그저 멍청하게 받기만 했네요.
오늘 그냥 기분 좋아요. 너무 보고싶은데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매번 학교 앨범에서 보던 애들인데...
학교도 어디로 옮겼는지 말도 안해주고... 저번엔 꿈에 나와서 저랑 놀았거든요.
제가 웃으면서 깼는데 눈에선 눈물이 흐릅디다...
또 전화 오기만 기다려야죠. 참...행복한 오늘 이였습니다.
아들 미안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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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핏줄만큼 땡기는것도 없죠.....
따뜻한 마음 가지고 남은 하루 행복하게 보내셔요~
아들이랑 자주 연락하시기 바래요
카톡이라도 자주 해보세요
찡해지는구려,,,, 애기아빠 화이팅!
아들이 무슨 일 있는 건 아닌지..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지금의 안타까운 마음을 카톡으로 보내보세요.
글은 기쁨인데
내용은 ㅠ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전화해서 자주 만나세요..
부부야 헤어지면 남이지만...
혈육의 정을 어찌 끊어요...
앞으로는 전화올때 무조건
"사랑하는 아들이 전화했네"
이렇게 시작 해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ㅠㅠ
베스트 갈글이네요.
아드님이랑 조만간 만나서 식사라도 하시길요~~
그리 자식 생각하시는분이 양육비는 않주십니까
밀렸다는건 제날짜에 양육비 지급 않한다는거죠.
자식을 사랑하고 보고싶으나 내자식 입에 들어가는 돈은 못준다 참 이기적이시네요.
말로만 절절한 사랑이라하지말고 양육비 보내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면접교섭건도 행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