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국에서 올드보이를 영화화 하고 싶다는 연락이 옴
편집부나 원작자들이나 왜 이런 안팔리는 만화를? 하면서도 쿨하게 맘대로 하라고 OK
그런데 허가를 받은 뒤로 한국측의 연락이 뚝 끊겨버리고
애초에 기대하던 영화화도 아니었기 때문에 편집부도 존재 자체를 까먹어버림
그러다 어느날 보게 된 신문 기사
그 영화가 완성됐어? 근데 한국에서 흥행 1위라고??
급하게 한국측에 비디오를 보내달라 요청했지만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비디오는 오질 않고
일본 배급을 맡은 회사에 찾아가 봤지만 거기서도 아직 비디오를 못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온다
시간이 흘러 시사회 전날이 되어서야 겨우 전달받은 비디오
편집자는 당장 내일이 시사회니까 굳이 안 봐도 된다고 했지만 원작자는 궁금함에 자막도 없는 비디오를 열심히 시청했고, 영화를 다 보자마자 담당 편집자에게 전화를 걸어 소리쳤다
"대사는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이거 굉장한 영화일지도 몰라!!"
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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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자기 만화 영화화라지만 그 복잡한 스토리를 자막도 없이 끝까지 보다니 ㅋㅋ
국뽕 거르고 봐도 원작초월이지
사실 원작은 흔적만 남았다고 봐야
거의 소재만 남은 정도인듯 ㅋㅋㅋ
내용이 틀리다더만
15년간 영문도 모른 채 감금된 남자의 복수라는 기본적인 틀만 따옴
비밀방에 가둬뒀다가 풀어준다는 거 빼면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
뭐야 원작 흥행작이 아니었던거야?
내용은 완전 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