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한 자신의 아들의 유해가 얼음에 흘러가지 못하는걸 보자
얼음물에 들어가 직접 흘려보내며 내 새끼 왜 못가냐며 울부짖는다.
해당 장면은 김종수 배우의 애드립 이였으며 상영 중 해당 장면에서
눈물 흘린 관객이 꽤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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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연기 진짜 잘한다
볼때마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순발력 미쳤다 싶음
나였으면 빙신마냥 감독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이거 다시가야하나 생각했을듯
"그날은 실제로 누군가가 도와주신 것 같아요. 저에겐 첫 촬영이었고, 현장의 모두가 잔뜩 긴장한 상태였지요. 어제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치 어마어마하게 큰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추위도 추위였지만 눈이 올 거라 아무도 예상을 못 했어요. 애초엔 뼛가루가 얼음에 뭉쳐 있으면 그걸 움켜쥐고 흩뿌리는 신이었어요. 강풍기를 틀어놓고서요. 그랬는데 리허설 직후에 갑자기 눈발이 날리더군요. 금방 그칠 눈이 아니었어요. 금세 바닥이 하얗게 되니 감독님이 잠시 고민하시다 저를 부르더군요. '눈은 떨어지는데 뼛가루가 강풍기에 날린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긴 어렵겠어요. 강물에 흘리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다른 대안이 없었어요. 저도 경황이 없었을뿐더러 모든 스태프가 그 추위에 바들바들 떨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해보겠습니다'라고 했죠."
밀수에서도 연기 미치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