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서거한
미국 제39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지미 카터.
각국의 언론사들은
자국의 국왕이나 대통령이
서거했을 경우를 대비해
생애와 업적 등을 부고 기사로
미리 작성해두는데,
카터 전 대통령의 경우
워낙 장수했기 때문에
부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퇴사했거나
심지어 이미 사망한 경우까지 발생했다.
https://www.nytimes.com/2024/12/29/us/politics/jimmy-carter-dead.html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부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 중
로이 리드(Roy Reed)는
2017년 사망.
https://www.inquirer.com/news/jimmy-carter-obituary-president-us-dead-20241229.html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게재된
부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 중
래리 아이첼(Larry Eichel)은
2008년에 퇴사했으며
래리가 부고 기사 초안을 작성한 시점은
무려 35년 전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부고 기사를 송출한 사람은
래리의 딸이자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부편집장
몰리 아이첼이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obituaries/2024/12/29/jimmy-carter-president-dead/
워싱턴포스트에 게재된
부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 중
에드워드 월시(Edward Walsh)는
2014년 사망.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4/dec/29/jimmy-carter-obituary
가디언에 게재된
부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
해럴드 잭슨(Harold Jackson)은
2021년 사망.
해당 부고 기사를 처음 작성한 이상
기사가 송출될 때
바이라인(기사 작성 기자 이름)에
포함되어 나가기 때문에
이미 죽거나 퇴사한 기자의 이름이
기사에 나오는 기묘한 일이 벌어진 것.
댓글(11)
신기하네
거북이 죽으면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 사람이 마중나간다는....응?
다윈도 그 당시 수명 생각하면 일찍 간 편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거북이는...
먼저 기다리던 시대가 마중나가 줬다고 봐야지 저건
100년이 얼마나 긴지 새심 느껴지네
100년 전이면 일제시대 한복판이었으니...
돌아가신지 지금 알았다 우린 여객기 추락으로 난리였어서
엘리자베스 2세도 아프다는 이야기 나올 때마다 찰스 왕 취임 기사 써놓았었다지? ㅋㅋㅋ
찰스는 그 때마다 테에엥 마망을 외쳐야만 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통령 "내가 죽으면 반려 기자들이 마중나온다고 한다 난 그 이야기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