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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 | 24/12/31 22:40 | 추천 8 | 조회 46

[유머] 영화) (스포) "한편안에 완결 안나는 작품들"이 엔딩을 내는 방법들. +46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9002187

[오징어게임]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아바타 시리즈.


듄 시리즈.


위키드 영화판.


스파이더버스 시리즈.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반지의제왕 시리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등 다수 영화들의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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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작품은 한 편안에, 한 시즌 안에. 1쿨 안에 기 승 전 결 다 담아야한다."


라는 생각을 절대적으로 가진 창작자 혹은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거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혹은 의도적으로 관객들의 충격 혹은 긴장을 유발하기 위해서 등의 경우로 해당 명제를 지키지 않는 작품들도 많다.



절대적인것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욕 안먹고 팔리려면 어느정도 잘 해낼 필요성은 있기 마련이다.



이런 "한편으로 시리즈가 안 끝나는" 작품들의 엔딩을 연출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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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상으로 보면 ㅈ도 엔딩내릴 지점이 아닌거같지만


아무튼 "영화적 언어"인 브금빨로 관객들을 고조시키면서 끝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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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새로운 국면을 충격적으로 제시해놓고.

그것을 기대시키며 끝내는 결말도 가능하다.


(이 작품의 경우에는 1번 케이스(OST로 연출을 고조)도 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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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의 클라이맥스 사건 자체는 솔직히 너무 시시하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감정적인 충격을 관객들에게 남기는걸로 임팩트를 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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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측에 이입하면 그냥 배드엔딩 던지기나 다름없는 개판엔딩이지만.


반동인물 측에 이입하면 완벽한 해피엔딩이라는 아이러니를 제공하며 끝내버리는 귀신같은 설계를 하는 영화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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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들처럼.


이 영화의 대서사 자체의 목표에는 아직 한참 도달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영화 한편급의 빅 이벤트는 제대로 보여주고 관객들에게 재밌었죠? 그럼 내년에 또봐요" 하는 연출도 많다.


사실상 이게 아예 서사 자체를 한편으로 함축시키는 똥꼬쇼를 하지 않는 한 이런 다부작 작품이 취할수 있는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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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플롯상 사건의 임팩트뿐만 아니라.


아예 플롯이나 연출의 구성 측면에서 "이건 한편의 닫힌 영화다"라는 의도를 전하려는 경우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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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기지는 1도 공격하지 못한채 건재하고.


작중 주요 악역은 그대로 살아서 도망갔고.


주인공 세력 내에도 내분의 씨앗은 크게 심어졌지만.


그걸 보려면 후속작을 10년치를 기다려야하지만.


그래도 수미상관 구조를 통한 "여정을 떠났다 변화하여 돌아오는 이야기" 형식을 취한것

+

탄생/상승 <-> 사망/하강 이라는 구도의 대비를 통해 영화의 처음과 끝을 크게 대비시키며


이야기의 막을 내리는 이 영화는 "후속편발사대가 아니라 한편의 단독작으로 느끼게 하기위해"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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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영화적 구도 대비 모르겠고 그래서 왜 후속작으로 그것들 다 넘겼냐고 까버리면 뭘 해도 할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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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같은 특이케이스도 있는데.


물론 원작의 분량 때문에 한편으로는 못만들어서 그랬다 소리도 있을수 있지만.




제작진이 우리는 이 작품의 중간에 나오는 이 하이라이트 뽕맛이 개쩔어줘서 

아예 한작품을 그 뽕맛 빌드에 몰아주는 케이스도 나온다.


이러면 파트1, 징검다리 영화여도 미친듯한 뽕을 느끼게 해주고, 

그냥 이 결말에서 이야기가 끝난거라 봐도 좋지않을까 생각도 들게 한다.



문제는 이러면 원작팬들 아닌이상 딱히 후속작 기대를 놔버릴수도 있다는 문제도(.....)

(아니, 원작팬이어서 오히려 "이거봤음 다본거다" 할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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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제되고있는 [오징어게임2]의 경우는..................


소위 "클리프행잉"이라고 부르는. "ㅈ됐음니다, 이제 어떻게될까~요?"에서 샷다 내려버리는 극단적인 수를 썼다.


이 기법 자체는 볼때는 쇼킹하고, 빨리 다음작품을 기대할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지만.


위에 열거한 케이스처럼 파트1, 징검다리 영화라도 단독작으로서 가치가 있도록 구색이라도 갖추는 경우들과 다르게

그냥 아조까 하고 던지기 시전하는거라(...........)


이런 스토리텔링에 거부감을 가진다면 제일 심하게 깔수 있는 케이스다.



기존 TV쇼식 방영이었다면 다음주엔 답이 나오겠지! 하면서 참을만하지만.


시즌의 엔딩이 이런식으로 나버리면 다음시즌까지 훨~씬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그 후속작을 향한 기대가 그때쯤이면 다 휘발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것도 위험요인.



다만 반대로 말하면, 워낙 인기작이거나 평이 좋았던 검증된 작품이라면

그걸 가지고 "아 기대하시라니까요? 지금 빡친거 다 보상해준다니까요?" 식으로 배짱튕기는 도박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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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야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안볼거야?" 라고 나왔을때 안보기 힘들거나,

그래도 다시 나오면 보고싶어질 정도의 성공작이 하면 성공할수도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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