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수님이 한창 고려 불교관련 연구중일때
기어코 남북합동연구 프로젝트가 잡혀서 북에 다녀오심
그때도 진짜 감시라던가 통제라던가 심했다더라
사진같은것도 북쪽 연구자들만 찍고
남쪽 연구자들은 어디 갈때마다 안내원(감시)이랑 같이 움직이고
근데 하루는 갑자기 수군수근하더니
남쪽 연구자들을 숙소에 다 들여보내고 못나오게 했대
외부랑 연락도 안되고
그때 연구팀은 전쟁터진거 아니냐
우리 인질 아니냐 하고 불안했었다는데
나중에 강제로 연구프젝 강제종료되고 남한으로 쫓겨나듯 돌아왔대.
그리고 그때 이유를 알았다더라
숙소에 감금된 날짜가.
2001.09.11.
연구자들 다들 안죽은게 다행이라고...
댓글(18)
저때 초1이라 잘 몰라서 최근에 관련 다큐 봤는데
그냥.. 눈물나더라.
국제정세 이런걸 떠나서.. 열기때문에 휘어가는 고층빌딩에서 차라리 투신자ㅅ 해버리는 사람들 보다보니..
근데 저때 한분이라도 다쳤으면 우리 진짜 반도가 아니라 섬이였겠다
섬으로라도 남아있으면 다행이지
나중에 외계인들 왔을때 지성을 가진 문명체가 없다는 소리 나왔을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