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수없이 보였던 수십시간 들여서 고속도로 깔고 집라인 깔고 그러는 거 보면 그냥 따봉 받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 싶을텐데
사실 게임하다보면 저 뭔가를 짓는 행위가 상당히 자연스럽게, 강제 없이 유도됨
아무래도 배달 임무 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길이 불편하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계속 임무를 하면 할 수록 그 길을 애용하는 일이 많아지니까
여기에다 사다리 하나 놓으면 계속 써먹을 수 있겠지? 저기에 집라인 깔아두면 가기 편해지겠지? 포스트박스 하나 설치해두면 분실 택배 처리하기 편하겠지? 이러면서 하나 둘 씩 공사를 시작하게 됨
그러다가 이제 다른 유저가 내가 깔아둔 거 쓰고 따봉 눌러준 것들 쌓인 거 보고 이러면 슬슬 고양감 같은 게 들면서 스케일이 다리 도로 이런 걸로 커지게 됨
보통 이런 건설 기능 있는 게임들 특징이 안 해도 될 정도로 빈약하거나 아니면 강제 수준으로 요구해서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저 기능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진짜 좋았음
댓글(27)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게임이 주려는 메시지랑
게임플레이를 일치시키는 것도 잘 하는 편이죠
되도록 안죽이고 불살 플레이 하면 점수 더 퍼주는 메기솔이라던가
타고난 인간임 감각적으로
재미의 설계라?
대단해
길 뚫어놨을때 편의성이 진짜 미쳐서 도파민 뿜뿜.
국도 뚫린 거 이용하기 시작할 때랑 집라인 열렸을때가 재밌었지
코지마 쇅은 4에서 한번 찐빠낸후 대오각성해서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만 풀어놓게 됫음
SNS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듯 하나 그렇지 않은 것을 데스스트랜딩으로 잘 풍자했다고 생각함.
적어도 이 게임에선 진짜로 모두가 연결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다른 유저들 없는 리뷰카피 유저들이랑
발매후 유저들 플레이 경험들이 완전히 달랐다고함
요즘 몇몇게임들이 게임에 과도한 메시지를
넣을려하는데 코지마처럼 잘풀어내는ㅈ사람도 드문거 같음
잘풀어내는 사람도 <---오타가;
난 이거 튜토가 너무 힘들어서 안 하다가
튜토맵 깨고 넘어와서 시네마틱 나오면서 나오는 소리가 예술이더라
플4, 5통 틀어서 이것만큼 사운드로 만족을 준 게임이 없었음
어느정도 급 되는 스피커와 멀티채널 지원되는 스피커로 꼭 한번 들어보라고 추천함
초반에 따봉 받기 좋은 자리에 사다리
몰려있는 거 많이 봤지 ㅎㅎ
배송 게임을 재미 있다고 느끼게 한 게임
그리고 단순히 저런 부분만 좋은것도 아니라 밖에 나갈때 각종 환경이 장애물이 되면서 배송의 어려움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재미 있게 접근하게 만들어줌
심지어 그런 장애물 요소도 각 파트마다 색다른 재미로 파트를 만들어 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