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61년.
콩고에 내전이 발생하고, 미국 소련에 각각 주요 자원을 보내주던 자도빌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자 유엔은 기념비적인 첫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기로 결정.
거기에 중립국인 아일랜드가 당첨되는데....
아일랜드는 이 역할을 자랑스러워하고
실전 경험 없는 150명의 부대가 자도빌 방어를 위해 파견을 나가게 됨.
*장비도 2차대전 초창기에 쓰던 중고장비가 지급됐고 하이바도 플라스틱 수준을 지급받음
+ 하이바 색도 파란색이라 헤드샷 표적 잘되는 수준이라 그냥 벗는게 생존에 도움이 될 지경
하지만 유엔의 빅 픽쳐는 개판이 되어가기 시작하는데....
반란군 제압하러 간 부대가
(*주인공 부대 아님)
민간인을 학살해버림 ㄷㄷ
당연히 반란군은 용병을 고용해 보복을 지시하고
전략 요충지인 자도빌(주인공 부대 방어지)를 공격하기로 하는데...
시꺼멓게 몰려오는 용병군단 (방어군 10배. 1500명)
예고도 없이 기습을 당한 부대원들 허겁지겁 방어 시작;;
대장 : 장군님 살려주세여
본부 : 우리가 이겼는데 뭔솔??
대장 : 우리가 이겼는데 왜 우린 공격받는데 개객갸 ㅠ.ㅠ
결국 첫 전투는 이 간부와 병사들이 너무 잘싸워서 물리칠 수 있었음.
ㅌㅌㅌㅌ
전투가 끝나고 본부의 회신.
잘 버텨보렴 ㅇㅇ
10배의 병력으로 공략에 실패한 용병대장은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2차전은 3천명의 병력으로 공격할 것을 장담하는데....
겨우 연결된 장군님과의 통화
살려주세요!!
우리 전멸하기 직전임 ㅠ.ㅠ
장군도 아닌 빅 픽쳐맨 정치인 오브라이언이 대신 받는다.
적 좀있음 다 뒤지니까 좀만 참아.
계획대로라며 왜 공격받는데??
주력이 반란군 수도 까러가서 줄 병력이 없으니
넌 잠자코 버티는게 니 역할이야!
당장 죽게 생긴 사람 앞에는 그게 다 무슨소용
빅---픽쳐가 있다고하며 얼버무리는 정치인
그리고 잠시 후
20배의 병력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용병단
하지만
또 털리고 도망치는 용병단 ㅠ.ㅠ
장군님 제발 살려주세요 ㅠ.ㅠ
장군 : ㅇㅇ 내일 지원군 보내줄게
그러나
밤 사이 탄약고가 당하고
식수에는 독을 타서 버티는데 더 어려워짐
믿었던 지원군도 일개 소대급 병력인데
그나마도 길목 방어에 막혀서
런 해버림....................
미안. 걔네 너네보다 못싸움 ㅇㅇ
속터지는 대장님....
할 말이 없는 장군님...
하..........................
미안한데 그냥 지켜라... 지키다 죽어라....
그리고 역시나 쳐들어오는 용병단
이제 상황이 더 안좋아져서 참호까지 다 뚫리고 절체절명의 위기
있는 폭약을 다 써서 부비트랩으로 궤멸을 시켜보지만
머릿수 앞에는 답이 없는 법
항공 폭격까지 당하면서 자도빌 방어군은 한계를 맞이하는데...
마지막 총알까지 떨어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적 용병대장이 대장을 부름.
비록 자신을 엄청나게 괴롭힌 적이지만
단 150명으로 3천명의 공세를 몇 번이나 단 한명의 전사자도 없이 막아낸
상대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 적 용병대장.
그냥 전멸 시킬 수도 있지만 마지막 기회를 주고
부하들은 한사코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우지만
모두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없었던 대장은 항복을 택하고
1개월간 포로 생활을 하고 귀국함.
그리고............
대장 : 애들 150명 초짜 주제에 잘 싸웠어요. 훈장주세요.
장군 : 안돼. 니들은 굴욕을 줬어.
유엔 첫 파병인데 항복한 ㅄ 사례를 널리 퍼뜨릴 수 없음.
대장의 기막힌 참호배치와 방어전술로 한명도 전사하지 않은 영웅적 전투였으나
진실은 가려지고
50년 가까이 병.신 취급을 받게 됨.
빅 픽쳐 맨은
성공가도를 달림
용병 아재도 전설의 군인으로 칭송받고 있음
그리고 2005년이 되서야
뒤늦게 영웅으로 인정받게 됨
* 아일랜드 군에게 처발린 용병아재는 사실
르네 팔크스 혹은 로저 팔크
별명은 목숨이 천개인 남자
1924년생으로 1944년에 레지스탕스 소속으로 독일군에게 항전하는걸로 커리어를 시작.
1945년이 되자 프랑스군 1군에 소속되어 종전시까지 전투에 계속 참전.
전후에 생시르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장교로 임관. 1946년에 중위로 임관했음. 당시 이 양반을 입학 시키기 위해 입학 규정이 변경됬다고한다.
중위로 임관되자 제3외국인연대로 가길 자원. 그러니까 외인부대.
그후 1차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 이때는 외인부대의 공수부대 소속으로 참전. 이때의 공로로 5개의 훈장을 수여....
그후 알제리 전쟁에 참전 여기서 알제리 해방전선을 토벌하는데 대단히 효율적인 전과를 올렸다고 평가 받음(고문을 비롯한 전쟁범죄를 했다는 소리)
그후 콩고의 내전에 용병 지휘관으로 파견. 여기가 자도빌 전투부분임.
그 뒤에는 예멘 내전에 참전.
2011년에 자연사 했는데 살아생전 24개의 훈장을 받았고 그중에는 레종 도 뇌르 훈장(프랑스 최고 훈장)도 포함 되어 있다.
전쟁계의 초특급 고인물이었음
+
휘하의 용병들도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2차대전+ 로디지아 전쟁등에서 잔뼈가 굵은 전쟁광 용병들이었는데
초짜들한테 처발림
댓글(7)
넷플에 있으니 안본 친구들은 보라구~
제목은 자도빌 포위 작전
전개가 너무 고구마라서 결말까지 ㅆㅂㅆㅂ소리가 안나올수 없던 ㅠㅠ
빅 픽처맨은 정치 술수 부리려다가 반군 지도자한테 조롱당하기도 하고 ㅎㅎ
결국 빅픽처가 뭔지 영화 결말까지 아무도 알지 못했지 ㅋㅋ
이런 일이 있었다면 군인들 인정만 하지말고 오브라이언인가 하는 사람 공적도 말소해야 한이 좀 풀리지 않을까
우리나라랑 다르지만 비슷한 아일랜드...
역시 전쟁은 높으신분들 업적용 딸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