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정확히는 산초를 이용해서 매운맛을 낸 라장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음식인데.
이성계는 이 산초 고추장 하나만 있으면 밥 세공기를 비울 정도로 좋아했다.
여담으로 조선 후기 쯤되면 민간에서도 즐겨먹던 음식이 되는데 구하기 힘든 산초 대신 고추를 쓰면서 널리 보급되었다.
영조 14년 7월 경오일 승정원일기에는
"고추장이 이전에 개발 되었다면 모든 임금들의 수라상에도 올랐을 것이다. 궐의 담장 밖 백성들도 고추장을 즐겨먹는다."
라는 서술이 있어서 고급품보다는 상당히 널리 펴진 보편적인 음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댓글(7)
산초면 무슨 마라 소스 그런거 아니냐
초피라고 부르는 그거 아닌가?
매운탕에 들어가는 거
고추 재배 전엔 국내에서도 많이 먹었어
지금은 주로 추어탕에 산초를 넣어먹음
비슷함.
이게 그 중국의 라장 또는 라조장이라고 하는건가? ㅋㅋ
근데 고추가 안들어갔으니 산초장 아님? ㅋㅋ
매운맛은 못참지 ㄹㅇ
사발크기의 고봉밥이 고추 한줌과 함께 사라졌다하니 고추장은 오죽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