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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 | 24/11/10 02:35 | 추천 13 | 조회 51

[유머] 고점과 저점이 확실한 클리셰 +51 [8]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835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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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 (Bathos)


수사학 용어인 파토스를 비틀어서 만든 단어인데, 아마 설명을 들으면 바로 감 잡힐 거다.


아주 진지하고 고조되는 장면을 허무하게 비틀어서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



츄잉~ chuing~

가끔씩은 작가 입장에선 분명 진지한데 연출이 이상해서 웃겨지는 경우도 있다. 


이건 개그라기보단 실수나 사고...에 가깝다. 이런 건 Narm 이라고 따로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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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적으로는 절정 상황을 고의로 비트는 허무 개그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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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종류의 비틀기 개그를 하도 남발하면 작품 자체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라제가 이렇게 허무 개그를 남발해서 재미없어진 경우.


저기서 루크가 광선검을 집어던지는 게 아니라, 엄숙하게 되돌려 주었으면 더욱 인상깊지 않았을까?


img/24/11/10/19311f2ab4b576b5e.png

하지만 클리셰가 그렇듯이 잘만 쓰면 또 존나게 재미있다. 


위처럼 극도로 암울하고 답 없는 상황을 허무 개그로 확 뒤집거나,


img/24/11/10/19311f778fd576b5e.png


허무 개그를 몇 번 던지다 진짜 중요한 상황에선 제대로 터뜨릴 수도 있다. 


뉴스파에선 처음에 마일스가 도약에 실패하는 허무 개그를 집어넣고,


img/24/11/10/19311f618e3576b5e.png

클라이막스에서 거기에 대치되게 제대로 터뜨려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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