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일진팔이 하면서도 흥하는 방법 +126 [5]

레미제라블 100일 수행 과정 후에 요리 배틀을 진행하게 되는데 상대팀은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복면 요리사 팀'임.

복면 요리사 팀이랑 붙고 맛이나 요리 스킬 면이나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개쳐발림. 그리고 복면요리사들이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는데 전원 문제아들이 괴롭혔던 피해학생들인거임.

사실 레미제라블 방송 프로그램은 문제아 갱생 뿐만아니라 문제학생들에게 피해를 받았던 피해자 재기 프로그램이기도 했던거임.

이후 문제아 팀 분량은 쩌리로 빠지고 피해학생들이 레미제라블 프로그램 100일동안 똑같이 재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과정이 나옴. 학교 폭력과 따돌림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던 학생들이 얼마나 피눈물을 쏟으며 절치부심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지를 문제아 팀들이랑 교차해서 보여줌.

조금만 힘든 미션 주면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힘든 티 내는 문제아 팀, 같은 팀원이 넘어지면 서로 일으켜 세워주고 독려하면서 결코 힘든 소리 입밖에 내지 않고 묵묵히 수행하는 피해자 팀.  요리사가 조금만 심하게 윽박지르고 갈궈도 눈물 보이면서 사회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며 즙짜기하는 문제아 팀과 더 거칠고 험한 갈굼, 혹독한 요리 수행도 눈에서 불꽃이 튈 정도로 독기 가득한 모습으로 이겨내는 피해자 팀.

똑같은 100일간의 과정을 거쳤지만 너희와 이들은 임하는 자세부터 결과물까지 모든것이 하늘과 땅 차이였다. 너희가 뭐 잘난게 있어서 이 아이들의 꿈을 짓밟았냐며 훈계함.
문제아팀 당연히 표정 개썩음. 자기들이 프로그램 주역인줄 알았는데 사실 조연에 불과했던데다가 지들 입장에서는 ㅈ밥이었던 애들한테 개쳐발렸으니 자존심에 상처도 입었음. 스튜디오 분위기 개험악해짐.

그리고 레미제라블 최종 미션이 나오는데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였던 학생끼리 1:1 요리 배틀 미션이 나오는거임.

문제아 학생들은 험악한 눈짓이나 위협적인 자세로 피해학생들을 위협함. 하지만 레미제라블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가해자에 대한 트라우마를 완벽히 극복해낸 피해학생들은 코웃음으로 받아넘김. 그래도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뉘우친 바가 있어서(혹은 최소한 그렇게 보여야 나락은 안간다는걸 알아서) 피해학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거나 요리에 전심전력으로 집중하는 문제아도 있음.

결과적으로 피해학생팀이 전원 문제아 팀에게 승리함. 상처를 완전히 이겨낸 피해학생팀은 환호하고 눈물 흘리면서 서로 껴안아줌. 문제아팀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사람도 있고 다시 한 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며 뉘우치는 사람도 있음. 프로그램 마지막에 이 방송의 수익금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에 전액 기부된다는 자막과 함께 방송이 끝남.

이정도는 되야 흥하지 언제까지 일진팔이 갱생팔이짓 할거냐고 아ㅋㅋㅋㅋㅋㅋ